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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고교 생활] 예술에 대한 이해 키워야 지원도 성공

1990년대 이후 한인 가정에서는 특히 예술대 진학에 관한 의견이 많이 변했다. 20년 전만 해도 미대에 지원하겠다고 밝힌 학생은 3년에 1명 정도였다. 과거 부모님들은 미대 진학이 안정된 직장으로 연결되지 않고 돈과 시간을 낭비하는 전공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은 패서디나 아츠 센터, 로드아일랜드 스쿨오브디자인(RISD), 오티스(Otis) 등 주요 예술대학에 입학하기를 원하는 학생이 해마다 2-3명이 생길 만큼 늘어나고 있다. 그러므로 학부모들은 이러한 새로운 변화의 초점을 어디에 둘지 인지하고 거기에 맞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상위 예술대학에 입학하기 위한 중요 조건은 첫째로 전문적으로 보이는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것이다. 대부분 2년여의 시간을 투자해 작품을 준비하지만 사실상 가장 쉬운 부분이기도 하다. 오히려 실제로 학생의 재능을 개발하고 배워야 하기 때문에 훨씬 더 어렵다.

미대 원서에는 두 가지 타입의 질문이 있다. 첫째는 학생에게 영향을 준 예술가를 묘사하라는 것과 두 번째는 영향을 준 작품에 대한 설명하라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질문에 대한 학생들의 실수는 본질적인 개념이나 이에 대한 이해 없이 피카소나 모나리자와 같은 매우 유명하게 보이는 예술가나 작품을 선택하려고 시도하고, 에세이는 분석이 없는 단순한 설명에만 그친다는데 있다.



문제의 근원은 미술학원에서 학생의 대학 입학준비를 대신 해줄 것이라는 의견에서부터 시작된다. 학원의 역할은 거의 항상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기술교육을 제공하는 것이다. 학원이 단순히 예술에 대한 호기심을 추구함으로써 얻어지는 개념과 분석적 기술을 가르치는 경우는 드물다. 나 자신은 예술가도 아니고 그림을 그리는 법에 대해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았지만 예술에 대한 관심 때문에 거의 50권 상당의 관련 서적을 읽고 박물관을 방문했으며 온라인으로 작품에 관한 기사를 읽는다. 학생들도 효과적인 에세이를 쓰기 위해서는 예술이 무엇인지 스스로 공부할 의지가 있어야 한다.

좋은 에세이를 쓴 학생과 부족한 에세이를 쓴 학생들에 대한 대학들의 견해에는 여러 차이가 있다. 나는 3년 동안 좋은 학원에서 훈련을 받은 학생들이 부족한 에세이로 인해 미국에서 가장 우수한 학교로 여겨지는 아트센터로부터 입학을 거절당하는 것을 보았다. 반면 1년간의 지도를 받았지만 에세이를 위해 오랜 시간을 투자한 학생이 똑같은 대학에 입학하는 경우도 보았다.

대학은 완벽한 포트폴리오를 학생한테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학생의 잠재력을 본다. 학생은 잠재 능력을 증명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대학이 학생에게서 찾고 있는 것은 의미를 가진 예술을 창작하는 방법에 대한 이해이다. 단순히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부모들이 취할 수 있는 첫 번째 단계는 자녀가 예술을 이해하는 데 대한 자신감 부족을 극복하도록 돕는 것이다. 나의 학생들은 종종 예술은 그들의 지적 능력 밖이라고 믿는다. '그림 이해하기: 예술을 감상하는 초보 가이드(Understanding Paintings: a beginner's guide to appreciating art)'와 같은 웹사이트는 누구나 읽고 배울 수 있는 기본적인, 이해 가능한 언어로 예술을 선보인다.

학생들은 열린 마음과 호기심이 예술에 타고난 재능을 갖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들은 또한 이 교육 여정이 그들이 의미 있고 강력한 작품을 만드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사이프러스 스파르탄 학원 및 대학 진학 카운셀링 서비스
SpartanAcademyCypress@gmail.com



사무엘 김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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