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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보조 장학금 vs. 성적 우수 장학금] USC, 12월에 지원해야 장학금 후보로 올라

에듀 포스팅
성적·리더십·재능·봉사활동 따라 선발
수 천 달러에서 전 학비 면제까지 가능

학자금 서류를 준비할 시기가 되면 학부모들 사이에는 어떤 학생이 전액 장학금으로 무슨 대학에 들어갔다는 말들이 퍼진다.

명문대에 전액 장학금까지 받고 입학을 했을까 부러워하는 학부모들이 당연히 생긴다. 보통 대학에 진학할 때 전액 장학금을 받았다고 하면 성적이 가장 높은 소수에게 주어지는 혜택으로 이해를 한다.

물론 그런 장학금도 학교에 따라 존재하지만 이같은 '성적 우수 장학금(merit-based aid)' 외에도 재정 형편에 따라 주는 '재정 보조 장학금(need-based aid)'을 받는 학생도 적지 않다.

'성적 우수 장학금' 같은 경우는 말 그대로 성적이 높아서 주어지기도 하지만 운동 또는 예술에서 특출난 재능이 있는 학생이나 학점 및 과외 활동과 봉사 활동 등 여러 방면에서 높은 성적을 낸 학생에게 수여하기도 한다. 학부모가 전액 학비를 부담할 수 있는 능력이 되어도 받을 수 있는 장학금 또한 '성적 우수 장학금'이다.



반면 가정형편이 어려운 경우 '재정 보조 장학금'에 해당된다. 보통 성적과는 무관하고 정부나 학교를 통해서 받는다. 보통 졸업후 갚지 않아도 되는 '그랜트'가 여기에 속한다.

단 하버드를 비롯한 명문대에서는 입학한 학생 모두가 우수하다고 보기 때문에 실력으로 장학생을 뽑기 보다는 학교에 다니기 위해 필요한 만큼의 장학금을 지원해주는 제도로 운영한다.

성적이 낮아도 학비 지원금은 받을 수 있지만 사실 펠그랜트나 캘그랜트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한정적이다. 당연히 성적 뿐만 아니라 최고의 준비된 학생에게 만이 성적 우수 장학금과 재정 보조 장학금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대학 졸업 후에 학자금 빚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학금의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고교 생활을 도전적으로 해야 할 것이다.

UC 장학 제도

UC를 다니는 학생이 받는 장학금의 대부분이 '재정 보조 장학금'에 속한다.

UC에서 인정하는 장학금 신청서인 무료연방학자금지원서(FAFSA)나 서류 미비자 학생을 위한 드림액트 지원서(AB540 신청서)를 제출하면 그 내용을 토대로 학생이 필요한 학비를 계산해 학교 연방 정부 그리고 주 정부에서 나오는 지원금 금액이 결정된다.

UC에 해당이 되는 '재정 보조 장학금'은 두 종류다.

-펠그랜트 (Pell Grant) 프로그램: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그랜트로 2018-19학년도를 기준으로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은 6095달러다.

펠그랜트를 계속 받으려면 학업 성적이 어느 정도 유지되어야 한다. 정확한 조건은 학교마다 다른데 매년 채워야 할 크레딧 목표량이나 '올 A를 받아야 한다'는 개념이라기보다는 졸업을 하기 위해 필요한 과목들을 잘 이수해 나가고 있고 학업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를 본다.

자세한 내용은 학교 웹사이트에서 '학업진행 만족 기준(Standards for Satisfactory Academic Progress)'을 찾아보면 된다.

-캘그랜트 (Cal Grant) 프로그램: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지원하는 그랜트로 가주 거주자가 가주내에 있는 대학에 다녀야 받을 수 있다. 크게 A와 B 두 종류로 나뉘는데 A는 저소득층에서 중소득층 학생까지 해당이 되고 신청시 학점이 3.0이어야 한다.

단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은 GPA 2.4까지 허용된다. UC에 다니는 학생에게는 최대 1만2630달러 정도의 학비 보조금을 지원해준다. 캘그랜트 B는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평균 학점은 2.0만 유지하면 된다.

첫해에는 최대 1672달러 정도의 생활비가 지급되며 다음해부터는 수업료와 및 보조금을 포함하여 그랜트 A와 동등하게 받을 수 있다.

만약 UC를 다니는데 한 해에 드는 비용이 학비 식비 기숙사비를 포함해서 3만4000달러 정도 나온다면 펠그랜트 6095달러 캘그랜트 1만2630달러 학교에서 나오는 지원금 워크스터디까지 받으면 학비에 대한 부담은 없을 것이다.

사립대 장학 제도

사립 대학교에서 학자금을 지원하는 방법은 제각각이지만 그중 몇 가지를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미리 UC와의 중요한 차이를 덧붙이자면 캘리포니아 내에 있는 사립학교에 경우 캘그랜트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최대 9223달러로 UC에 다닐 경우보다 최대치가 더 낮다.

-USC·하비머드·옥시덴탈 칼리지: 펠그랜트 캘그랜트 학교 그랜트를 제외한 금액은 학생이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거나 융자를 받게 되는데 이런 경우는 메리트 장학금을 최대한 많이 받으면 좋다. USC 경우는 지원서를 12월 마감일에 맞춰 접수하면 자동으로 장학금 후보자가 된다.

학교는 성적 리더십 봉사활동과 재능 등을 보고 장학생을 선정하는데 수 천 달러에서 전 학비 면제에 5000달러 상당의 생활비까지 지원한다.

엔지니어링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하비머드 칼리지는 4년 동안 학점만 유지하면 전 학비 면제를 계속 받을 수 있는 프레시던츠 스칼러 프로그램이 있고 옥시덴탈도 4년 동안 최대 2만5000달러까지 지원하는 기회를 준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 규모는 작지만 장학금이 후한 학교들이 꽤 있다. CNBC가 선정한 학자금을 많이 주는 학교 톱 10을 보면 앰허스트 윌리엄스 스와츠모어 칼리지를 포함해 윌리엄스칼리지(9위) 포모나칼리지(8위) 예일(7위) 프린스턴(6위)도 포함된다. 그 중에서 1위는 밴더빌트대학으로 학생들이 받는 학자금 평균 액수가 4만7294달러에 달한다.

-아이비리그 대학: 평균 1년 학비가 6만 달러 또는 이보다 훌쩍 넘는 금액이지만 높은 학비만큼 장학 제도가 있는 아이비리그에 입학한 학생은 모두 학비 지원을 받을 자격이 충분히 있다고 보기 때문에 '성적 우수 장학금'은 드물다.

대신 필요한 만큼의 학비 보조를 받을 수 있게 지원을 해주는데 하버드의 경우 부모의 연소득이 6만5000달러 이하일 경우 학생의 학비가 전액 지원된다.

만약 부모의 수입이 6마만5000달러에서 15만 달러 사이라면 수입의 최대 10%가 되는 금액을 부담하게 된다. 예를 들어 일 년에 부모의 소득이 10만 달러라면 학부모가 부담해야 할 금액은 3800달러이며 학생이 여름방학과 학기 중에 워크스터디를 통해 4600달러를 내야 한다.

나머지 5만6950달러의 학비 기숙사비 식비와 생활비에 대해서는 '재정 보조 장학금'이 나온다. 예일도 하버드와 마찬가지로 부모의 소득이 6만5000달러 이하일 경우 학부모가 부담하는 학비는 전혀 없다. 프린스턴 컬럼비아 코넬 그리고 브라운의 커트라인은 6만 달러에서 6만5000달러이며 스탠퍼드 대학의 경우는 12만5000달러까지 평균 5만2295달러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다트머스에서는 연소득이 10만 달러 미만 가정일 경우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며 펜실베이니아 대학도 부모의 연소득에 따라 학비 뿐만 아니라 기숙사비와 식비도 면제해준다.


수 변 원장 / 보스턴에듀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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