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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코스트코, 샘스클럽 뚫었다···한인업체 '셰프보보 브랜드'

냉동·냉작 식품 납품…3개 브랜드로 급성장 가도 '사전 시장조사 철저히 했다'

"이제 시작일 뿐이죠."

대형 할인매장인 월마트 코스트코 샘스클럽의 전국 매장에 다양한 냉동.냉장식품을 납품하며 급성장하고 있는 '셰프보보 브랜드(Chef Bobo Brand)'의 브라이언 박(30) 대표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셰프보보 브랜드의 생산제품은 셰프보보 오비타 뱀부레인 등 3가지 브랜드.

'셰프보보(Chef Bobo)'는 전자레인지 음식으로 스터프 디너롤이나 샌드위치류가 많고 '뱀부레인(Bamboo Lane)'은 오렌지치킨 페퍼스테이크같은 아시안 음식 위주다. 또 '오비타(Ovita)'는 파이 등 유럽식 냉동음식이 주를 이룬다.



이렇게 생산하는 음식의 종류는 총 60여가지에 이른다.

이들 제품이 대형할인체인점에 납품되기 시작한 것이 2004년 무렵이다. 제품 개발후 연방식약청(USFDA)를 거쳐 월마트나 코스트코의 자체 검증을 받기까지 약 3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박 대표는 "첫 3년간은 쉽게 표현하면 시행착오의 기간이었다. 실수도 많았고 그만큼 식품업계에 대해 배운것도 많았다"며 "특히 먹는 음식이기에 승인이나 검증 기간이 더 오래걸렸다"고 회고했다.

USC에서 비즈니스 파이낸스를 전공하고 주류투자은행인 시큐어 캐피탈에서 일하던 박 대표가 셰프보보 브랜드를 설립한 것이 2001년이다.

그는 "당시 일하던 은행이 웰스파고에 인수되며 고민을 하던차 창업을 했다"며 "부모님이 식품무역업을 하셔서 익숙한 식품업계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한식'보다는 샌드위치 하드롤같은 미국적인 음식의 시장이 크다고 판단 이들 식품을 개발해 주류 시장에 도전했다.

박 대표는 회사 설립전 식품 컨설팅 회사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며 철저한 시장조사를 거쳤다. 그리고 식품 개발부터 유통 공장 확보 등 모든 것을 직접 발로 뛰며 해결했다. 다행히 셀폰 와이어리스 등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인해 여러가지 업무를 빠르게 확인하고 처리할 수 있었다.

회사 설립후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충분히 해 둔 시장조사가 큰 도움이 됐다.

박 대표는 "모든 비즈니스가 경험과 노하우가 중요한 것 같다. 전문가나 업계 관계자들을 통해 듣고 보고 배우면서 주류 식품업계를 공략해 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충분한 시장조사와 이에 따른 제품개발이 이루어진다면 주류 시장 진출이 어렵지만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문의:(323)666-3262

서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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