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한국 발달장애 청소년 오케스트라 21명, LA에도 '아름다운 선율'

중앙일보·중앙방송 후원 / 30일부터 순회 공연

신체 장애를 딛고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세상 속에서 우뚝 선 한인 청소년들이 있다.

'하트하트 윈드 오케스트라(Heart-Heart Wind Orchestra.지휘자 박성호)'에 소속된 21명의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본국 중앙일보사와 KBS 남가주한인목사회 후원으로 LA와 시카고 등 미주지역 순회 무료공연에 나선다. 이중 LA 공연은 오는 30일과 10월1일 오후 7시에 노스리지 세계비전교회와 세리토스 동양선교교회에서 열린다.

이들의 공연소식을 전하기 위해 11일 본사를 방문한 세계비전교회 김석원 장로는 공연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눈물과 인내속에서 부모와 음악가들이 이들을 지도했습니다. 게다가 LA로 향하는 13시간의 비행 자체도 발달장애를 가진 이들에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수많은 장애를 통과한 이들의 LA공연에는 꿈과 비전이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이들의 성공적인 도전을 위해 21명의 단원들 외에도 부모 객원연주자 의사 취재진 등 40여명의 대규모 스태프들이 미국공연 방문길을 함께한다. 사회복지재단인 '하트하트 재단'의 후원으로 지난 2006년 3월에 첫 창단한 윈드 오케스트라는 한국에서 병원 기업 등의 초청이 이어지며 20여회가 넘는 공연을 가져왔다.

이번 미주공연은 발달장애인의 새로운 재활 모델을 미국에 소개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시카고 최대 발달장애 전문기관인 '레이 그래함'의 초청을 받아 성사됐다.

하트하트재단 표정주 사회복지사는 "미국공연은 보다 많은 청중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거의 매일 연주 일정이 잡혀 있다"며 "하루하루가 연주자들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연속인 만큼 이들이 마지막까지 무사히 연주를 해낼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윈드 오케스트라는 9박10일의 일정동안 LA지역 공연에 앞서 26일~28일까지 시카고 지역에서 공연을 갖는다.

▷문의:(818)692-4120

장열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