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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 펀드 가입자 '떤다'…은퇴계좌 401K도 수익률 '마이너스'

증권시장이 급락하면서 '펀드' 가입자들도 불안에 떨고 있다.

주식형 펀드는 개별 주식투자와 달리 변동폭이 크지 않아 한인 투자자들에게도 인기가 높았다.

특히 지난 2~3년간 증권시장이 상승세를 타며 은퇴연금 401(k) 형태의 주식형 펀드에 가입한 한인 직장인들도 상당수다.

하지만 올해들어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증권형 펀드 역시 두자리 수 이상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직장인들에 인기가 높은 ING의 401(k) 펀드를 살펴보면 이머징 마켓 펀드가 올해만 21.68%가 빠지는 등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초 401(k) 가입금이 10만달러 였다면 손실액이 2만달러가 넘는 셈이다.

리먼브라더스 등 금융권이 휘청거리면서 금융펀드도 연초대비 17.54%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또 최근들어 원유값이 급락하면서 천연자원 펀드도 최근 3개월간 15.34%가 떨어졌다.

문제는 개별 펀드뿐 아니라 금융주 기술주 천연자원주 등을 골고루 섞어놓은 지수형 펀드들도 두자릿 수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5월 증시가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자 직장 은퇴연금 401(k)에 가입한 한인 이모씨는 "개별 주식과 달리 지수형 펀드는 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다"며 "얼마 전 실적을 살펴보니 가입한 펀드 금액이 연초보다 10%이상 떨어져 너무 속상하다"고 말했다.

한국 중국 등 이머징 마켓 펀드에 투자했다 큰 손실을 봤다는 주식투자자 박모씨는 "은행이자도 낮고 부동산도 약세를 보여 주식투자를 했다.

손해를 감수하고 지금이라도 팔고 나와야 할지 아니면 다시 오를 때 까지 기다려야 할 지 방향을 못 잡겠다"고 말했다.

김기정 기자 kijungki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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