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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일린 안경' 한인업체가 개발···이태리 안경원, 일본사 제작 오해도

주류 언론마다 인터뷰 요청 줄이어

공화당의 새라 페일린 부통령 후보가 착용해 유명세를 타고 있는 '페일린 무테안경'을 LA의 한인업체가 개발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안경을 개발한 곳은 한인 안경업체인 이태리 안경원(회장 김종영).

이제는 '페일린 안경'으로 더 유명해진 '가와사키 무테안경'은 지난 3일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페일린 후보가 부통령 후보 수락 연설 당시 착용하면서 멋쟁이들의 필수 아이템이 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인기가 높아지자 ABC방송이 가장 먼저 미국 독점판매권을 갖고 있는 이태리 안경원을 취재 했고 이어 NBC LA타임스 뉴스위크 등 주류언론들의 인터뷰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송 전무는 "페일린 후보가 착용해서 유명해진 무테안경은 모델명 MP-704로 테와 렌즈의 디자인은 이태리 안경원이 2년간 연구해서 개발한 것"이라며 "하지만 이전 모델인 '6시리즈 무테안경'의 최초 도안자인 '가즈오 가와사키'의 노고에 대한 감사표시로 그의 이름 따 '가와사키 무테안경'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송 전무는 그동안의 개발과정을 담은 도안집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이태리 안경원은 미주 독점 판매권만 있고 디자인은 '가즈오 가와사키' 제작은 일본 안경회사인 '마수나가'가 한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고 송 전무는 덧붙였다.

최근 이런 사실을 안 가와사키씨로부터 감사의 이메일을 받기도 했다고.

이제는 '페일린 안경'이 돼 버린 MP-704를 포함한 7시리즈는 매년 6000~7000여개 이상이 전세계로 팔려나가는 인기 모델로 렌즈 디자인에 따라 3000종류로 나눠진다.

안경다리는 베타 타이타늄으로 특수 제작해 산화방지 뿐 아니라 피부 앨러지를 예방할 수 있도록 고안돼 있고 이외에도 특소재를 사용한 안경다리를 확보해 초경량 모델도 개발했다.

또 '3 포인트 텐션 마운팅'이라는 특허 기술로 나사없이 안경을 조립해 렌즈의 굴절현상을 없앴다는 것이 이태리 안경원측의 설명이다. '페일린 안경' 이전 모델인 6시리즈 역시 장수 인기모델.

99년에 가와사키가 디자인한 '631모델 무테안경'을 이태리 안경원이 개선해 얼굴이 큰 사람에게도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제작했다.

콜린파월 전 국무장관을 비롯해 할리우드 스타인 우피골드 버그와 가수인 엘튼 존 등이 애용하고 있다고.

송 전무는 "안경하나로 승부해온 창업주의 불변의 초심과 매일매일 제품의 개선과 완벽한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일념이 이같은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타운 버몬트와 올림픽 코너에 위치한 이태리 안경원 연구소(lab)는 세계 최고 광학업체 독일 '칼 자이스(Carl Zeiss)'사와 독보적 렌즈코팅 기술을 확보한 에실러(Essilo)와 기술제휴를 맺는 등 개인업체 연구소로는 전미 랭킹 5위 내에 포함된다.

▷문의:(213)385-1656

진성철 기자 sji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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