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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시대' 시작되면…자율주행차끼리 소통 '안전운행'

데이터 처리속도 현재 20배
원격진료·가상현실도 성큼

국내 이동통신사 1·2위인 버라이즌과 AT&T는 물론 업계 4위인 스프린트까지 앞다퉈 5G 네트워크 구축 경쟁에 나서면서 5G시대가 내년에 열린다.

5G는 간단하게 설명하면 현재 사용하고 있는 4G LTE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더 빨리 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통신 기술이다. 초당 데이터 처리속도를 보면 5G(표준형)는 20GB(기가비트)로 LTE의 1GB에 비해 20배 정도 빠르며 명령 후 반응 속도 역시 0.001~0.005초에서 0.0001초로 급격하게 단축된다. 즉, 시간 지연 없이 거의 실시간으로 명령을 처리할 수 있다는 의미다.

대용량 데이터의 실시간 처리가 가능해지면 이를 활용한 분야는 무궁무진해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전문가들이 우선적으로 꼽는 변혁의 세상은 자율주행차, 가상과 증강 현실, 스마트 도시와 헬스다.

실시간 데이터 전송으로 차량 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져 자율주행차의 돌발상황 해결이 가능해 안전 운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도 구현할 수 있다.



또 환자의 몸 곳곳에 부착된 센서가 실시간으로 건강정보를 수집하고 5G를 통해 데이터를 의료기관과 의사에게 전송해 환자의 건강을 실시간으로 진단하는 원격의료(스마트 헬스)가 보편화될 수 있다.

이밖에 사물 인터넷(IoT)이 실현되면서 다양한 기기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집의 조명은 물론 보일러나 에어컨 등의 원격 조정이 가능해지며 네트워크 카메라를 통해 홈시큐리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가상 현실을 통해 트레이닝이나 위험한 경험을 간접 체험할 수 있고 증강 현실 기술이 적용된 길 안내 서비스를 활용하면 스마트폰 카메라를 도로에 대기만 해도 현실의 길 위에 가상의 안내표시가 떠서 길을 헤맬 걱정이 없다. 이런 기술이 일상생활에 적용된 혼합현실(MR)의 상용화도 앞당겨 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5G 시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인공지능(AI), 스마트 전력(그리드), 스마트 농업, 실감형 미디어, 빅데이터 등의 최첨단 기술이 한층 더 발전하면서 (우리의) 삶을 180도 바꾸어 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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