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학사학위 최고 전공은 '보험계리학'

162개대 졸업생 진로 조사
평균 연봉 높고 취업 잘 돼
예방의학·응용수학도 각광

어려서부터 '나는 보험계리사가 될거야'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계리사들이 높은 연봉에 일자리도 많고 더구나 석사나 박사 학위도 필요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상황을 달라질 것이다.

CBS뉴스는 개인재정컨설팅회사, 뱅크레이트가 최근 162개 전공 졸업생들의 평균 연봉 및 실업률을 조사한 내용을 10일 인용·보도하면서, 보험계리사들의 평균 연봉이 10만9000달러로 다른 전공자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한 이들의 실업률도 2.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리노이주립대학 계리학 프로그램 담당자인 크리지스토프 오스타제우스키는 "계리사는 미국에서 가장 좋은 일자리로 의사나 변호사들만큼의 연봉을 받는다"며 " 더구나, 계리사들은 남의 피를 보거나 고객을 만나기 위해 감옥을 방문하는 일도 없다"고 소개했다.

보험계리사는 보험료를 책정하거나 금융 상품의 수익률 등을 도출하는 일을 하는 전문가다. 계리사가 좋은 것은 일단 자격을 취득하면 더 높은 자리에 오르기 위해 또 다시 학위를 딸 필요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 물론, 계리사의 22%는 석사나 박사 학위를 취득하지만, 빚만 더하는 일로 보험계리업계에서는 쓸데없는 투자로 평가된다.



동물학 전공자도 11만2000달러의 높은 평균 연봉과 1.4%의 낮은 실업률을 기록했지만, 석사나 박사 학위 취득을 해야 유리하다는 점에서 보험계리사를 대적할 학위는 없다는 게 뱅크레이트 측 분석이다.

이밖에 원자력공학, 예방의학, 응용수학도 직업적 측면에서 유용한 전공으로 꼽혔다.표 참조

반면, 순수예술은 4만1000달러의 낮은 평균 연봉과 9.1%의 높은 실업률로 최악의 전공으로 분류됐다. 작문 및 연설, 심리치료학, 미용과 요리, 시각 및 공연예술 학위도 직업적 측면에서는 부정적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대학전공이 곧바로 진로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코네티컷대학 전공 및 경력개발센터의 해리 트위먼은 "많은 졸업생들이 비즈니스 분야로 진출하지만 그들이 전부 비즈니스 관련 학위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며 "대학에서의 전공은 그저 다른 학위 소지자들에 비해 조금 더 많은 클래스를 이수했다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