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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전쟁'에도 무역적자 확대…9월 말까지 누계 4470억불

지난해 비해 10% 가량 늘어

미국의 무역적자가 확대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무역적자는 작년보다 10%가량 증가했다.

상무부는 지난 9월 상품.서비스 수지 적자가 540억 달러로 전달의 533억 달러보다 약 7억 달러(1.3%)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535억 달러를 조금 웃도는 규모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월간 기준으로는 두 번째로 많은 적자 폭이다.

수입이 38억 달러 증가한 2666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수출 증가액(31억 달러)을 압도했다.



컴퓨터와 항공기 엔진 소비재 수입이 증가했다. 석유를 비롯해 산업재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가파른 수입 증가세를 넘어서지 못했다.

상품수지 적자는 763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9월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4470억 달러로 불어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4045억 달러보다 10.1% 증가한 수치다.

7~9월 3분기 기준으로는 작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이 당장의 무역 전선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중국이 보복관세를 부과한 대두(콩) 수출은 전달보다 7억 달러가량 감소했다. 대두 수출은 전달에도 10억 달러가량 급감한 바 있다.

중국과의 무역적자는 사상 최대 규모로 늘었다. 대중 무역적자는 8월 386억 달러에서 9월 402억 달러로 증가했다. 이로써 올해 들어 대중 무역적자는 3014억 달러에 달하게 됐다.

역설적이기는 하지만 막대한 무역적자는 미국 경제의 탄탄한 펀더멘털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고용 호조 임금 상승세 강한 성장률 등이 이어지면서 미국의 내수 소비를 자극하고 수입 수요를 늘린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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