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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달러'의 실제 가치 천양지차…구매력 최대 30불 차이

하와이 84달러로 최저
물가수준 격차가 원인

물가 수준 등으로 인해 '100달러'의 가치가 지역별로 천양지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단체인 '택스재단(TF)'이 연방 경제분석국(BEA)의 자료를 근거로 2017년 기준 100달러짜리 지폐 한장이 갖는 '구매력'을 주별로 따져보니 가주는 87달러, 뉴욕은 86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앨라배마, 미시시피 등에서는 상대적인 구매력이 115달러가 넘었다.

이에 대해 택스재단 측은 물가가 비싼 지역은 100달러의 실제 가치가 10~15 달러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물가가 저렴한 지역은 오히려 80~90달러로도 100달러 가치에 달하는 제품들을 구입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다시 말해 같은 돈을 갖고 있어도 물가가 저렴한 지역의 주민들이 더 많은 것을 누리고 있는 셈이다.



일례로 사우스다코타는 100달러로 113.25달러 어치의 쇼핑이 가능했으며, 아칸소도 115.07달러, 웨스트버지니아는 114.16달러의 구매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다코타주의 주민 소득은 매사추세츠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지만 물가가 저렴해 매사추세츠주 주민보다 같은 돈으로 더 많은 것들을 구입할 수 있다. 노스다코타의 100달러 가치는 109.29달러 였으며, 매사추세츠는 92.76달러 였다.

전통적으로 고물가 지역으로 인식되는 하와이의 구매력은 고작 84.46달러에 불과했으며, 이밖에 워싱턴 DC 86.28달러, 뉴저지도 88.34달러로 평가됐다.

택스재단은 사실상 '34%'의 '실질 구매력' 차이를 보인 미시시피와 뉴욕을 예로 들 경우, 만약 미시시피에서 5만달러(세금 후)의 소득을 갖고 있다면, 동일한 살림 수준을 뉴욕에서 유지하려면 최소 6만7000달러는 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택스재단은 또 가주의 경우 물가도 비싼데다 고소득자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높은 13.3%의 주 소득세까지 부과돼 부자들의 '탈 가주'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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