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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후 아시안이 주류"

퓨리서치센터 이민 전망

2065년 라틴계 인구 추월
38%로 최대 이민커뮤니티

50년 후 아시안 이민자가 히스패닉 인구를 추월해 이민자 중 가장 많은 높은 비율을 차지할 전망이다.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30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65년 아시안이 미국 내 이민자 중 38%를 차지, 히스패닉(31%)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백인은 20%, 흑인은 9%로 내다봤다.

특히 지난 2010년부터 새로 유입되는 이민자는 아시안이 히스패닉을 이미 추월했다고 퓨리서치센터는 밝혔다.

지난 2001년에는 새 이민자가 히스패닉 55%, 아시안 25%였다. 이후 2010년부터는 아시안이 더 많아지기 시작해 2016년에는 아시안이 37%, 히스패닉은 31%였다. 한편 지난 1970년대부터 이민자 비율은 꾸준히 증가해 2016년 기준 약 437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3.5%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 1970년의 4.7%에 비해 약 3배로 늘어난 것이다.



미국에서 이민자 비율이 가장 높았을 때는 1890년의 14.8%였는데 현재의 증가세가 지속되면 이 기록을 곧 추월할 전망이다.

이민자 4370만명…역대 최고 경신

퓨리서치센터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2016 미국 이민자 통계'에 따르면 2016년까지 집계된 미국 내 이민자 수는 4370만 명으로 미국 전체 인구의 13.5%를 차지한다. 이는 역사상 미국 내 이민자 수의 최고치를 경신한 수다.

<표>

미국 내 이민자 수는 지난 1850년 220만 명을 기준으로 시작해 1930년 1420만 명까지 꾸준히 증가해왔다. 이후 40년간 약간의 하락세를 보이다가 1970년 960만명을 기준으로 다시 급속도로 수가 증가했다. 이후 1980년에는 전년 대비 약 47% 증가한 1410만 명, 1990년 1910만명, 2000년 3110만명, 2010년 4130만명, 이후 2016년 4370만명까지 달했다. 이는 최저치였던 1970년도 대비 약 4.5배 증가한 셈이다.

퓨리서치센터는 이러한 증가 추세로 50년 후인 2065년에는 미국 내 이민자 수가 7820만명을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부분의 미국 내 이민자들은 합법적 체류 신분을 가진다. 센서스 통계와 퓨리서치센터는 미국 내 이민자의 3440만 명인 약 76%가 합법 신분자라고 명시했다. 그 중 시민권자는 2020만명(44.7%)이며 영주권자는 1220만명(27%), 임시 합법거주 210만명(4.6%)이다. 반면 1070명(23.7%)은 불법체류 신분이다.

또 지난 2016~2017회계연도 이민자들의 시민권 신청 수는 98만6851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이민자들의 절반 가까이는 캘리포니아(24%)·텍사스(11%)·뉴욕(10%)주 세 도시에 밀집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가 1070만명으로 가장 인구가 많았으며, 텍사스와 뉴욕에는 각각 약 450만명이 거주한다.

또 대부분 이민자들은 미국 내 대도시 20곳에 산다. 특히 LA와 뉴욕시, 마이애미가 주요 도시로 약 2830만명인 65% 이민자가 거주한다. 특히 미동부에서는 뉴욕시 인근을 포함한 마이애미·워싱턴DC·보스턴·필라델피아·올랜도 순으로 많다. 반면 서부지역에는 LA를 비롯한 샌프란시스코·시애틀·샌디에이고 등 순으로 많이 산다.

미국 내 이민자들의 평균 교육 수준은 미국인들보다 낮다는 결과다. 2016년 기준 미국인들의 고졸 이하 비율은 9%인 반면 이민자들은 29%나 됐다. 고졸자는 미국인이 28%, 이민자 22%, 2년제 대학 등 칼리지 졸업자는 미국인이 31%, 이민자가 19%였다. 다만 학사 이상 소지에서는 비슷한 비율을 보여 미국인이 32%, 이민자 30%다.

반면 이민자들의 고용 비율은 과거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7년 이민자의 정식 고용은 1720만 명이었지만, 2016년 2060만 명으로 약 20%가 증가했다. 그 중 경영·사업·제정(38%) 분야의 종사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서비스직(21%)이 뒤를 이었다.

이민자들의 영어 구사력은 과거와 비슷한 수준이다. 5세 이상 이민자를 대상 2000년 절반 이하인 48%가 영어에 능숙했으며, 2016년에는 51%가 능숙해 미세한 차이를 보인다.


박다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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