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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권만으로는 불안" 시민권 취득 한인 증가

10% 늘어…2년 연속 오름세
투표 참여로 정치력 신장 기대

시민권을 취득하는 한인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안보부가 최근 공개한 2017~2018회계연도 시민권 취득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한국 출신 시민권 취득 인원은 1만5922명으로 2016~2017회계연도 1만4470명에서 10% 늘어났다.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이던 2015~2016회계연도 1만4251명이던 한인 시민권 취득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회계연도에도 1분기 3632명에서 4분기 4288명까지 매 분기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2018~2019회계연도 1분기에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은 3486명으로 집계됐다.

영주권 취득 한인이 최근 감소세를 보이는 데도 시민권 취득 한인이 이처럼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이민 심사가 까다로워지고 이민 억제 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영주권을 취득하기는 어려워졌지만 이미 영주권을 가지고 있던 한인들은 불안감을 완화하기 위해 서둘러 시민권을 신청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투표를 통한 정치적인 영향력을 키워야겠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시민권 취득에 나선 한인들도 다소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국토안보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시민권 신청자격을 갖춘 한인 영주권자들이 17만~20만 명에 이르고 있어 앞으로 한인 시민권 취득과 이를 통한 정치력 신장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회계연도 미국 전체 시민권 취득자도 76만1901명으로 2016~2017회계연도 70만7265명에서 7.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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