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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장도 인정한 결정력…'클롭 천적' 증명한 손흥민

리버풀전 리그 1호골 폭발

손흥민(25·토트넘)이 2017-2018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첫 골을 터뜨렸다. 컵대회를 포함해선 시즌 두 번째 골이었다.

손흥민은 2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홈 경기 리버풀전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12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문전을 향해 빠르게 침투한 해리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왼발로 곧바로 밀어넣으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14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상대로 시즌 첫 골을 넣은 뒤, 약 한 달 반만에 나온 골이었다. 손흥민의 골에다 해리 케인의 멀티골, 델레 알리의 쐐기골을 앞세운 토트넘은 리버풀에 4-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69분을 뛰고, 후반 24분에 무사 시소코와 교체돼 나갔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20점(6승2무1패)으로 3위를 지켰다. 3경기 연속 승수 쌓기에 실패(2무1패)한 리버풀은 9위(3승4무2패·승점 13)로 내려갔다. 이날 손흥민의 골로 눈길을 끈 건 '적장'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었다. 독일 출신인 클롭 감독은 2001년부터 2008년까지 마인츠를 맡은 뒤, 2008년부터 2015년까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지휘하고, 2015년 8월부터 리버풀 감독에 취임했다.



특히 도르트문트를 2010-11 시즌, 2011-12 시즌에 독일 분데스리가(1부) 우승을 이끌었고, 2012-13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은 감독이었다.하지만 클롭 감독의 도르트문트만 만나면 힘을 냈던 선수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뛰던 2012-13 시즌에 4라운드에서 클롭 감독의 도르트문트를 만나 2골을 넣고 소속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같은 시즌 21라운드에서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2골을 넣고 4-1 완승을 이끌었다. 레버쿠젠으로 이적하고나서도 2013-14 시즌 15라운드에서 도르트문트전에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1-0 승리를 만드는 등 5경기 5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이독일 무대에서 뛸 당시 클롭 감독의 도르트문트전에선 4승 1무로 한번도 지지 않았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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