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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 울려퍼지는 성탄축하 찬양예배…함께 노래해요"

찬양사역자 이은수 & 이혜영 목사부부
'영원한 부부듀엣' 6000여회 찬양 사역
복음교회 예배 30주년 기념콘서트 될 것

"찬양하다 굶어 죽으면 순교다"라는 각오로 찬양사역을 해 온, '하늘의 새처럼 들에 핀 백합처럼' 하나님의 '빽'만 믿고 사는 남자, 이은수(55) 목사를 만났다.

"올해로 찬양사역 30주년을 맞았습니다. 20일에 있을 빅토밸리 복음교회의 성탄축하 찬양예배가 30주년 기념 콘서트가 될겁니다." 이혜영 사모와 함께 '영원한 부부듀엣'으로 불리는 이 목사부부는 함께 찬양사역의 길을 꾸준히 걸어왔다.

"아직까지 하나님이 데려가지 않은걸 보면 아직 제가 쓰임새가 있는 모양입니다. 어릴적 꿈이 한국을 빛낼 외교관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하나님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니 더 성공한 셈이죠."

직접 작곡한 '너는 내 아들이라', '야베스의 기도' 등 그의 대표곡은 기독교인이면 대부분 리듬을 따라 흥얼거릴 정도로 유명하다.



그동안 6000여 회의 찬양 사역을 하면서도 틈을 내 굿네이버스 홍보대사와 씨에라 호스피스 원목으로 활동하며 매달 60여 명의 환자를 돌보고 있다.

"환자의 평균연령이 90세가 넘고 치매환자가 가장 많습니다. 대중에게 설교하기 보다 한 사람의 영혼이라도 구제하자는 것이 저의 소망입니다. 원목으로 활동하면서 오히려 제가 많이 배웁니다."

신학대에서 성악을 전공한 사모와 달리 이목사는 피아노와 기타 연주, 작곡 등을 독학으로 공부했다. 그는 이것을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라고 여기고 찬양사역에 몰두했다.

"대학 졸업반 때 극동방송에서 주최한 전국 복음성가 경연대회에 출전을 했습니다. 그때 와이프가 참가번호 12번, 제가 13번으로 출전했습니다. 이후 찬양모임과 혼성듀엣으로 같이 활동하다가 결혼을 하게 됐죠. 결혼 후 부부듀엣으로 더욱 활발하게 찬양사역을 하게 됐습니다."

찬양 사역을 10년간 하고 신학공부를 제대로 하기 위해 미국 유학을 결심했다.

2000년도에 리버티 신학대학원 (Liberty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M.A.R.)에서 예배학 석사, 2002년 목회학 석사 (M.Div)를 받고 같은 해에 목사 안수를 받았다. 귀국 후 일산 은혜교회에서 교회사역을 감당했다. 한국에서 전국 순회 찬양집회를 마치고 새로운 부름에 응하여 2004년 도미, LA에 있는 ANC 온누리 교회에서 예배담당 사역을 4년 간 섬겼다.

"온누리 교회를 사임한 후 이제는 온~누리의 교회에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엔 방송선교 사역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 아침 7시50분 미주 복음방송에 주파수를 맞추면 출근길에 '오늘의 나를 세운 찬양' 칼럼을 들을 수 있습니다."

최근 찬양사역 30주년 기념으로 제1집, 2집과 함께 CD 3개를 묶어 출반했다. CD 판매량을 물었다.

"SNS를 통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렌트비 낼 정도는 됩니다. 바빠서 밥을 못 먹은 적은 있지만 굶은 적은 없습니다. "

큰 아들은 특수교육 학교의 교사로, 작은 아들 요한군은 한국에서 프로듀서 겸 작곡가, 싱어송 라이터로 활동 중이며, 이혜영 사모는 9년째 LA 어머니학교 찬양팀장을 맡고 있다. 그는 이것을 모두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했다.

복음교회(562-260-8083)의 성탄축하 찬양예배에서는 부부듀엣 복음성가는 물론 솔로곡으로 '너는 내 아들이라', '야베스의 기도', '포기하지 않으리', '주의 옷자락 만지며' 등을 육성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문의: (818)300-6868


이재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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