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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있고 창의적인 로컬 작가 그룹전

메인 뮤지엄 '오피스 아워'
한인 헬레나 민도 발탁

LA다운타운의 메인 뮤지엄(The Main Museum)이 창의적 신개념의 전시회를 열고 있어 문화계 화제다.

지난달 19일 오픈 17일까지 계속되는 '오피스 아워(Office Hour)'는 LA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50명의 작품이 선보이는 전시회.

다른 뮤지엄과는 달리 자체 소장품을 확보하지 않는 메인 뮤지엄의 목표는 재능있는 기발한 아이디어의 로컬 작가를 발굴 그들 작품을 통해 LA의 미술적 역량을 함께 키워나가자는 것.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중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뮤지엄의 설립 기준에 맞춘 전시회로 LA 지역에서 창작하는 아티스트를 뮤지엄 디렉터 앨리슨 에그스튼(Allison Agsten)이 직접 일대일로 인터뷰, 그들의 창작 아이디어와 과정을 듣고 작품을 선정해 전시회를 여는 것이다.

전시회에는 로컬 아티스트 50명이 참가하며 한인 아티스트는 헬레나 민이 참여한다. 헬레나 민이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는 작품은 '윌렌도프의 비너스 AD 2015(Venus of Willendorf AD 2015_15-2)'.



지금까지 발견된 조각 중 가장 오래된 여인 모습의 돌조각상인 윌렌도프의 비너스를 통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집안일에 평생을 바치는 여인들에 경의를 표하고 싶은' 작가의 열망이 담겨있는 작품이다. "2015년에 제작한 이 작품은 저의 눈으로 관찰한 우리 시대의 여인상입니다. 출산을 넘어, 우리 사회에서의 다양한 역할을 감당해 내며 인간세상의 구조를 완성해 가지요. 작품에서 주요 재료로 사용한 크로셰는 티벳에서 우주를 상징하는 만다라를 뜻합니다. 여인들의 단순한 작업으로 여겨지는 뜨개질(크로셰)을 통해 이들의 위대한 업적을 상징해 보려는 의도입니다."

그는 작품에 한국 전통의상에 쓰이는 원단 노방을 사용했다. "캔버스와는 다르게 빛을 투과시키고 색의 채도를 물감 이상으로 높여주는 노방을 통해 주변의 환경과 빛의 조건에 따른 변화를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2014년 개관한 메인 뮤지엄은 작가들의 아이디어와 창작 의도, 작품 제작 과정을 중시하는 독특한 콘셉트로 미술계의 전폭적 후원을 받고 있으며 현재 증축이 진행 중이다.

개관시간 수요일-일요일 정오 ~ 오후 7시. 입장 무료

▶주소: 114 W. 4th St. LA

▶문의: www.themainmu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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