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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당뇨와 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의사들이 보는 의학전문지 Lancet에 당뇨로 인한 혈관질환 사망에 대한 통계자료가 실렸다. 2018년 7월호에 실린 이 논문은 그동안 수십 년간의 여러 임상실험들의 자료들을 세분화해서 다시 정리해 내놓은 통계자료였다.

1949년부터 1997년에 시작된 임상실험들이 1985년에서 2002년까지 마감한 66개의 임상실험들의 자료를 수집해서 분석한 자료였는데, 이 임상실험들에 참가한 사람들 중 분석에 포함된 성인수가 총 98만793명이었다.

이 많은 사람들을 추적조사해 보니 이중 총 7만6965명이 그동안 사망을 했고, 그 사망사유로 혈관질환이 1만9686명이었다.

이를 세분화해서 분석한 결과 당뇨가 있는 사람들에서는 혈관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남성에서는 2.1배, 여성에서는 3배로 증가했다고 보고하고 있다. 남성, 여성 모두를 합쳤을 때 35세에서 59세 사이의 사람들에서는 당뇨가 있는 사람들은 정상인보다 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2.6 배 높았다고 보고되었다.



또한 콜레스테롤, 고혈압, 비만이 있다면 혈관질환 사망률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진다는 것도 보고하고 있다.

대부분의 일반 사람들도 당뇨가 있다면 뇌졸중과 심근경색증 등 혈관질환이 많아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 따라서 오늘 이런 자료가 새로운 정보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의학지에 이런 논문이 실리는 이유는 최첨단 의학을 실천한다는 것이 계속해서 통계자료를 분석하고 업데이트해서 어떤 질환이 있을 때 좀더 나은 방법을 찾기 위해 계속되는 노력이기 때문이다.

의사는 환자를 치료할 때 막연히 좋은 게 좋은 것이라고 하면서 치료를 하면 20년, 30년이 지나도 동일한 치료를 하고 있게 마련이다. 그렇게 동일하게 하고있다는 것은 결국 옛날 방식의 치료를 하고 있다는 것이고 이는 결국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방법을 해주지 못한다는 것이 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이전의 치료를 할 때 사망률이 15% 감소하는 방법이 있었는데 새로운 방법, 또는 추가된 치료를 쓸 경우 30%의 사망률 감소를 할 수 있다면 결국 계속 업데이트를 하는 의사는 환자의 사망률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치료를 하게 되는 것이다.

의사는 완벽한 치료를 할 수없기 때문에 계속 향상해 나가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그래서 의사들이 진료를 하는 것을 영어로 "medical practice" 즉 의료연습이라고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급격히 발달한 과학과 의학. 필자도 계속 업데이트되는 최신 의학정보들을 꾸준히 공부하면서 이 부분들을 환자들에게도 자세히 알려드리기 위해 인터넷 유튜브를 통해 무료 건강강의를 꾸준히 하고 있기도 한다.

더욱 심도있는 건강강의를 시청하려면 유튜브에서 "조동혁내과"로 검색하면 시청할 수있다.


조동혁 전문의 / 조동혁 신장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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