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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MA 여름콘서트…음악에 담아낸 메시지 '이 땅에 평화를 주소서'

'반전'의 대표작 등
18일 디즈니콘서트홀

라크마(LAKMA·대표 최승호)가 올 여름 '평화'를 음악에 담아낸다.

2018 LAKMA 여름콘서트 '평화'가 오는 18일 오후 8시 LA다운타운 월트디즈니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LAKMA 윤임상 음악감독은 "역사적으로 음악인들은 사회적 이슈를 음악으로 표현해 왔다"며 "올해는 유난히 '평화'와 '종전'이라는 단어가 가슴에 깊이 새겨지는 해다. 그래서 이번에는 평화와 희망, 사랑에 대한 애틋한 갈망을 담은 콘서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콘서트에는 캘리포니아가 낳은 바리톤 로드 길프리를 비롯해 소프라노 신선미, 테너 박인수가 솔리스트로 참여한다.



공연은 오정근 LAKMA 부지휘자의 쟝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를 시작으로 윤임상 지휘 아래 영국의 민족주의 작곡가인 본 윌리엄스의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Dona Nobis Pacem)'로 평화를 메시지를 녹여낸다. 2부에서는 한국의 아름다운 민요와 가곡을 소개한다. 국민가요 '향수'를 시작으로 안익태 선생의 '코리아 판타지'가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의 메인 곡인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는 1차 세계대전 참전용사인 작곡가 본 윌리엄스가 전쟁의 참상을 알리기 위한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2차대전이 발발하기 1년 전인 1936년 작곡했다.

오정근 부지휘자는 "청중들의 이해를 돕자면 '도나 노비스 파쳄'은 모든 클래식 레퍼토리에서 '반전'을 상징하는 대표작으로 꼽힌다"고 설명하고 "이 곡의 가사 역시 남북전쟁으로 아버지와 아들을 먼저 보낸 월트 비트먼의 시(Bit Bit Drums blow Bugles)로 전쟁의 참상을 가슴 깊은 슬픔으로 녹여내 감동을 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위영 총무 역시 "1부가 전쟁의 참상을 이야기했다면 2부에서는 이민자의 정체성을 심어줄 수 있는 곡들로 구성했다"며 "이번 콘서트를 통해 한인으로 또 이민자로서의 다양한 감정들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이 의미를 더하는 것은 '평화'라는 주제에 공감한 수많은 음악인과 합창단이 동참한다는 데 있다. 콘서트에는 보블리스 합창단, 오렌지카운티 미션 콰이어, 밸리 마스터 콰이어, 한인회 합창단, 엘리트 뮤직 파운데이션, 외대코랄, 베네딕토 콰이어, 샛별 선교 합창단, 엘에이 영플레이어즈 콰이어 등 9개 합창단 350명과 오케스트라 60여 명을 포함 총 400여 명이 참여해 평화를 메시지와 함께 웅장한 무대를 만들어 낼 예정이다.

LAKMA는 2012년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하는 음악인들과 이들을 후원하고자 하는 음악 애호가들이 모여서 만든 비영리 음악단체로 지금까지 월트디즈니 콘서트 홀에서만 8번의 콘서트를 열었다. 한편 이번 공연의 수익금은 유진벨 재단의 다제내성결핵 치료를 지원하는데 쓰인다.

티켓은 20~70달러이며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www.lakma.org) 참고.

▶문의:(213)296-8682, lakmamusic@gmail.com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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