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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신 장애 사고에도 절망 안해" 장애 극복 캘리그라퍼 이은희씨

[LA중앙일보] 발행 2018/08/06 미주판 6면 기사입력 2018/08/05 15:12

오늘부터 남가주서 '말씀 개인전'

이은희씨의 작품.

이은희씨의 작품.

"제 작품이 누군가에게 치유와 힐링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붓으로 강렬한 치유의 힘을 뿜어내는 '힐링 전도사'로 알려진 캘리그라퍼 이은희(사진)씨가 남가주를 방문해 간증과 전시회를 개최한다.

우선 오늘(6일) 오프닝 리셉션을 기해 시작되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개인전시회다. '평안을 너에게 주노라'라는 제목으로 '캘리그라피 말씀전'이다. 성경의 말씀 31편이 부채와 족자에 담겨졌다.

그가 힐링 전도사가 된 것은 그의 극복 덕분이다. 그는 1991년 원광대 서예학과에 입학하고 길을 건너다 건설현장에서 떨어지는 장애물에 맞아 불과 22살의 나이에 하반신 마비라는 장애를 얻게 됐다.

꽃다운 나이의 장애는 그를 헤어나올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운 상태로 만들었다. 멀쩡이 걷다가 하루아침에 휠체어 생활을 한다면 누구라도 심한 좌절에 빠지고 우울증에 시달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다가 서예와 캘리그라피가 그를 수렁에서 헤어나오게 했다고 한다.

이은희씨는 "그 순간 저를 붙들어준 서예라는 친구와 캘리그라피라는 새로운 도전이었다"면서 "스스로에게 평안의 마음을 주는 법을 되찾고 '회복'을 누렸다.희망을 잃은 적이 없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의 작품경력은 2015년부터 시작된다. 충남도청 대형외벽간판의 글씨를 제작한데 이어 정신건강증진센터 자살예방 캘리그라피 포스터 대상이 그것이다. '힐링의 글씨'로 이미 정평이 나있다.

2017년에는 제11회 자랑스러운 한국장애인상(문화예술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3번의 개인전도 가졌다.현재는 극복 덕분에 캘리그라피를 강의하거나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는 특강으로 바쁘다. 또한 들꽃 캘리그라피사 대표도 맡고 있다.

한편 이은희씨는 "네번째 개인전으로 그 어느 때보다 기도를 통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혼신의 힘을 다해 작품준비를 한 전시회라 벌써부터 애착이 각별하다"며 "특히 이번 작품 전시회를 통해 조성된 수익금을 LA 소재 비영리단체 'Ktownhope(대표 강소연)'에 후원할 수 있게 된 것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시회를 기획한 유스타미디어의 박상균 대표는 "이은희 작가가 퍼포먼스 간증집회 특강 등을 통해 개인적으로 수어찬양과 함께 특송으로 동참하는 과정에서 서로가 뜻깊은 개인전에 대해 의견이 일치돼 '미라클 문화전시회'라는 나눔 이벤트를 준비하게 되었다"며 " 앞으로도 LA를 무대로 많은 문화 이벤트를 펼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또 이씨는 "언젠가 깊이 마음에 품었던 '캘리그라피 말씀전'을 '평안'이라는 주제를 담아 해보고 싶었다"며 "미국 작품전시회를 통해 그 길을 열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씨는 지난 2월부터 'OH! Miracle(마음을 열다)'이라는 주제로 매달 힐링 세미나를 가져온 'Ktownhope'의 홍보대사도 맡게 됐다. 앞으로 우울증 조울증 공황장애 등 정신장애를 가진 이들을 위한 치유 및 캠페인에 적극 동참한다.

이씨의 남가주 일정은 ▶6일~8일: 뉴스타 문화공간 가야갤러리 개인전 ▶10일 오후 8시: 성화장로교회 간증집회 ▶12일 오전10시30분: 샌타모니카 온누리교회 간증집회 ▶12일 오후5시 세리토스 선교교회 광복절 기념 음악회

▶문의:(213) 435-6622

※캘리그라피= 붓으로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는 붓글씨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느낌대로 써 내려가는 글씨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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