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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축제 폐막, 특산품 '매진'…전통체험 '웃음꽃'

제45회 LA한인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4일부터 '함께하는 LA'라는 주제로 4일간 진행된 이번 축제는 유료공연 등의 영향 때문인지 예년에 비해 방문객이 다소 줄어드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배우 윤문식씨가 출연한 '싸가지 흥부전' 등 일부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기도 했으며 행사장에 부스를 마련했던 한국 업체 일부는 가져온 상품을 모두 판매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주말 동안의 한인축제 모습을 담았다.

○…싱싱한 제주 은갈치와 고등어를 갖고 온 백만권(58)씨는 연일 판매 호조로 싱글벙글. 올해로 4년째 농수산물 엑스포에 참가한다는 백씨는 "이제는 단골 고객들이 많이 생겨 시식도 하지 않고 구입해 가는 등 물건이 없어서 못 팔 정도"라며 "어제 하루만 1만 5000달러어치를 팔았다. 엄선해서 가져왔는데 다들 믿고 구입하니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작년보다 매출이 줄었다며 울상을 짓는 업체도 있었다. 2004년부터 LA한인축제에 참여하고 있다는 전라남도 보성의 녹차한과 업체 김영애 대표는 "올해처럼 손님이 없는 축제는 처음"이라며 "홍보가 잘 안 됐는지 방문객도 많이 줄은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함양산양삼 이종상 대표도 "5년째 참여하고 있는데 주최측의 준비가 부족한 것 같다"며 "매출이 많이 줄어 내년에 참가를 해야할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현대 자동차 홍보 부스에는 전통놀이인 딱지치기 이벤트가 열려 장년층은 물론 청소년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딱지를 처음 본다는 저스틴 최(17)군은 "딱지를 내려 칠 때 스트레스트가 풀리는 것 같아 재밌다"며 "딱지 접는 걸 배워서 친구들과 학교에서 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라임 타임에 열린 공연이 유료로 진행돼 불만을 사기도. 스티브 나(75)씨는 아내와 함께 저녁 공연을 보러가기로 했는데 뒤늦게 공연이 유료인 것을 듣고 축제장 대신 다른 곳으로 가기로 했다고. 그는 "그동안 축제에 자주 갔지만 올해처럼 입장료를 받고 공연을 하면 시니어들은 어떻게 가겠나"라고 반문하기도.

사진=김상진 기자


신승우 기자·장수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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