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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아리랑축제 첫날] 쇼핑·먹거리·공연…모두가 즐거운 페스티벌

한국산 의류·바비큐 구이 등 인기
최석호 아리랑의 날 결의안 전달
더 소스몰서 오는 14일까지 열려

제34회 아리랑축제가 11일 부에나파크의 더 소스몰(6940 Beach Blvd.)에서 막을 올렸다.

장터의 부스들은 오전 10시부터 문을 열었지만 저녁 무렵이 돼서야 북적이기 시작했다.

관람객들은 한국 특산물과 의류, 액세서리, 홍삼, 산삼, 곶감, 한국산 음료와 과자류 등 다양한 제품 판매 부스를 둘러보며 쇼핑을 즐겼다. 특히 한국산 의류 할인 판매 부스엔 여성 관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

음식 부스에선 돼지, 오징어 등 각종 바비큐 구이와 떡볶이, 호떡, 모듬전, 오뎅, 김밥을 비롯, 축제장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단골 먹거리들이 관객들의 미각을 자극했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 대부분은 한인이었지만 간혹 타인종 관객도 눈에 띄었다. 제니 우엔(25·가든그로브)은 "K팝과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친구를 따라왔다"라며 "베트남계의 텟 페스티벌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첫날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아리랑 판타지 1부와 2부 공연 사이, 오후 7시부터 시작된 개막식이었다. 개막식은 LA총영사관 관계자, 오렌지카운티의 주요 정치인,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섀런 쿼크-실바 가주 65지구 하원의원과 함께 '2018 아리랑의 날'(10월 12일) 제정 결의안을 발의, 가주의회 의결을 이끌어낸 최석호 가주 68지구 하원의원은 결의안을 축제재단 측에 전달했다.

정재준 OC한인축제재단 회장은 "올해는 한복과 전통 음악, 무용, 한식 등 한국의 문화를 타인종에게 널리 알리는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했다"라며 "많은 주민이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조리 음식 부스와 식품 판매 부스 중 다수는 점심 시간이 지나서야 OC보건국의 검사를 받았다. 필리핀 레스토랑 주인 애너벨 프란시스코는 2주 전에 축제재단에 영업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재단 측 실수로 신청서가 보건국에 전달되지 않아 영업 허가를 받지 못했다. 프란시스코는 눈물을 흘리며 망연자실했지만 재단 측이 환불과 함께 "내년에 더 좋은 자리를 무료로 주겠다"고 하자 마음을 놓았다.

축제 이틀째인 오늘은 미 서부 한식세계화협회의 '한식 세계대회', 평화통일 합창제, 추억의 7080 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표 참조> 축제는 14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 사이에 열린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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