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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 일회용 플래스틱 금지

매년 등반객이나 관광객들이 버리고 가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아온 에베레스트를 위해 네팔 당국이 특단의 조치를 발표했다.

내년 1월부터 두께 30마이크론 이하의 모든 플래스틱 제품이나 음료용 플래스틱 병의 반입이 금지키로 한 것. 그동안 연간 15만 명 이상이 다녀가는 에베레스트 일대는 그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들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쓰레기장'이란 오명을 얻고 있다. 그래서 이미 여러 차례 쓰레기 수거를 한 바 있는데, 지난 봄에도 셰르파 등 전담팀 14명을 꾸려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서부터 해발 7950미터의 캠프4까지 청소했다. 6주 동안 이들이 수거한 쓰레기는 11톤에 달했다. 수거된 쓰레기는 찢어진 텐트와 산소통, 알루미늄 사다리와 같은 등산 장비부터 빈 깡통과 병, 플래스틱까지 다양했다. 이번 수거 기간 동안 등반가 4명의 시신을 발견하기도 했다. 2017년에는 25톤의 쓰레기와 15톤의 인분을 수거했다. 이번 조치 이전에 네팔 정부는 등반 팀당 4000달러의 쓰레기 보증금 제도를 시행 중이지만 환급률은 절반에 못미치고 있다.

한편, 정부 위원회는 에베레스트 등반 허가를 네팔 국내에 있는 해발 6500미터 이상의 등반 경험이 있는 자로 한정하고, 현재 1만 1000달러인 에베레스트 입산료도 3만 5000달러로 인상할 것을 제안했다.

사진=히말라얀 타임즈




백종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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