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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트렌드] '오픈하우스는 주말에' 이젠 옛말

주중 점심·저녁에도 열려
세미나 형식 정보 제공도
젊은층 바이어 선호 경향

대다수의 주택 구입자들은 주말에 여러 군데의 오픈하우스를 둘러본 후 살 집을 결정하게 된다. 이 때문에 셀러측 에이전트들은 주말에 정기적으로 오픈하우스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요즘 오픈하우스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주중 점심 시간을 이용해 간소하게 오픈하우스를 하는가 하면 주말 저녁 시간에 오픈하우스를 하는 셀러들도 있다. 심지어는 파티나 세미나 형식으로 오픈하우스가 열리기도 한다.

일례로 라크레센타의 한 매물 주택은 특별히 시간을 정해 오픈하우스를 하지 않고 수시로 한다. 이 주택의 셀러 에이전트는 "이전에는 주말에 시간을 정해 오픈하우스를 했지만 요즘은 고객들의 요청이 있으면 수시로 오픈하우스를 한다"며 "물론 좀 더 힘이 들기는 하다. 하지만 주택을 보고 싶다는 바이어들이 많다 보니 시간 나는 대로 오픈하우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오픈하우스 트렌드가 바뀌고 있는 것은 주택 구입 행태가 바뀌고 있는 데다 재택근무, 탄력근무시간제 등이 일반화되고 일하는 시간이 자유로운 '긱 경제(Gig Economy)' 발달의 영향도 있다.



요즘은 바이어들이 인터넷을 통해 직접 주택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확인하고 오픈하우스도 혼자 참가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시간날 때 마다 주택을 확인하려고 하는 것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주중에 시간을 낼 수 있는 바이어들도 많아졌다. 따라서 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오픈하우스 트렌드도 바뀌고 있는 것이다.

드림부동산의 에릭 고 에이전트는 "기본적으로 주말 이틀간 오픈하우스를 하지만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수시로 오픈하우스를 하기도 한다"며 "특히 젊은 층들은 주중에 시간을 내서 오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노동청의 2015년 통계에 따르면 주말에도 일하는 미국인이 3명당 1명 꼴이다. 즉, 바이어 3명 중 1명은 주말이라도 오픈하우스에 참가할 수 없는 셈이다.

고 에이전트는 "요즘 일부 에이전트들은 저녁에도 오픈하우스를 하곤 한다"며 "사실 에이전트 입장에서는 고객이 저녁에 주택을 둘러보는 것을 그렇게 권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주택 주변을 제대로 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은 사람들이 워낙 바빠지다보니 저녁에만 시간을 낼 수 있다는 고객들도 많다. 그러다보니 저녁 오픈하우스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세미나 형식으로 열리기도 한다. 오픈하우스를 찾는 사람들에게 융자 정보를 알려주거나 주택 구입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전해주는 것이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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