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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이드] 시니어 단지 생활

좌쉬아 김 / 뉴스타부동산 가든그로브 에이전트
좌쉬아 김 / 뉴스타부동산 가든그로브 에이전트

[LA중앙일보] 발행 2018/06/14 부동산 7면 기사입력 2018/06/13 16:49

공동체 운영을 위한 투표에 참여하고
재능 기부 등을 하면서 어울려 살아야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오렌지카운티의 55세 이상 시니어 커뮤니티에는 주류사회와 마찬가지로 은퇴를 한 많은 분들이 이주해 오면서 한인 인구도 증가하고 있다.

한인이 선호하며 주민이 1만 여명이 넘는 대단지인 실비치 레저월드와 라구나우드의 라구나우드 빌리지를 비롯 1000여 명 이상이 거주하는 라미라다의 랜드마크 등의 시니어 단지에는 한인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한인이 전체의 15~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시니어 단지는 많은 주민이 넓은 장소에서 거주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뮤추얼'이라는 여러 개의 단위로 쪼개져 있다. 개개의 뮤추얼에서는 주민투표를 통해 각 분야 살림을 맡아 꾸릴 무보수 봉사자들을 선출한다.

뮤추얼 대표자들은 다시 모여서 전체 단지를 대표하는 대표자를 선출해, 전체의 운영(행정, 재정, 인사, 건물보수, 보안, 전산등)을 지휘·감독하게 된다.

그런데, 한인들의 현실정치 참여에 대한 무관심은 이곳 시니어 단지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단지 내 전체 인구의 5명 중 1명 비율로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이곳에서도 무보수 봉사자로 일할 이사들을 뽑는 투표에 참여하는 한인들은 극소수이다.

하물며 '뮤추얼' 일에 참여해 봉사자의 자세로 일하는 한인은 거의 전무하다.
은퇴 후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이제는 편안히 살려고 하는데 또, 공동체 생활에 참여한다는 게 꺼려질 수는 있다.

더구나, 영어도 잘 못하기 때문에 힘들다는 것도 이해가 된다. 하지만, 단지 내의 주민들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한인들이 단지의 살림을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책임과 의무는 없이 돈만 내면 모든 편의를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정당하지 않다.

타인종 시니어들은 '왜, 한인들은 단지 내의 일에 무관심하며 같이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가' 라고 공공연히 말하고 있다.

이와 같은 불만은 한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대부분의 단지에서 비슷하게 표출되고 있다.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각각의 단지 안에는 한국 현대사의 중심에서 여러 면에서 크게 기여한 분들이 많다. 오늘의 한국을 이룬 지혜와 경륜을 지닌 훌륭한 분들이다.

개인을 위한 취미활동, 운동시간도 소중하지만 단지 운영을 위한 봉사자로서 재능을 기부하며 주류사회가 만들어 놓은 아름다운 시니어 단지 운영에 참여하고 잘 유지하여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일도 값진 일일 것이다.

장수의 비결 중에 하나가 공동체에 참여하고 소통하는 것이다. 시니어 단지에 살고 있는 분들과 앞으로 그 곳에서 생활하기를 원하는 한인이라면 공동체의 일원으로 투표나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행복한 삶을 누리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

▶문의:(951)813-5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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