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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는 모빌홈도 부족

51만7173채 전체 주택 3.7% 불과
전국 평균치 6.6%에 크게 못미쳐

캘리포니아주에는 51만7173채의 모빌홈이 있다. 언뜻 보면 많아 보이지만 인구나 전체 주택 수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물량이다.

가주의 모빌홈은 전체 주택의 3.7% 수준으로 전국 평균치인 6.6%에 훨씬 못미친다.

모빌홈이란 땅위에 주택을 짓는 것이 아니고 전문 제조업체서 만들어진 이동이 가능한 거주 공간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모빌홈 오너는 미리 정해진 지역(모빌홈 파크)에 매월 부지 사용료 형식으로 렌트비를 내고 거주해야 한다. 모빌홈 가격은 2베드가 지역이나 제조 연도등에 따라 10만~30만달러 수준으로 일반 주택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

이처럼 모빌홈은 저렴한 가격 덕분에 은퇴자나 재정이 약한 젊은층들이 주된 고객이지만 워낙 공급물량이 적다 보니 주택난 해소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연방 센서스 자료를 분석해 보면 플로리다의 모빌홈은 83만351채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전체 주택 공급량의 9.1%를 차지하는 것으로 플로리다 주택 10채중 1채는 모빌홈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플로리다는 모빌홈 덕분인지 전 주민의 주택 보유율은 65%로 가주(54%)보다 높다.

두 번째로 많은 주는 텍사스로 총 76만2848채의 모빌홈이 있다. 전체 주택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3%로 가주보다 높다. 텍사스는 전체적인 주택가격이 낮은 상태여서 주민들의 주택 보유율은 62%에 이른다.

노스캐롤라이나는 59만302채의 모빌홈을 갖고 있으며 전체 주택의 13.3%를 기록하고 있다. 모빌홈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국에서 7번째로 높다. 노스캐롤라이나 역시 모빌홈 공급이 많아 주민의 주택 보유율은 65%로 가주보다 높은 수준이다.

가주에서 모빌홈이 주택 공급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전국 평균치에 도달하려면 약 40만채의 추가 모빌홈이 필요하다. 하지만 단기간에 목표치에 도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므로 매년 조금씩이라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국에서 주택 구입이 비교적 쉬운 17개주는 모빌홈이 전체 주택 공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가 넘는다"면서 "가주의 경우 높은 집값을 잡으려면 일반 주택은 물론이고 모빌홈 개발도 많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원득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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