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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자급자족 '넷제로 주택' 관심 높아

이재호 객원기자
이재호 객원기자

[LA중앙일보] 발행 2019/02/21 부동산 1면 기사입력 2019/02/20 15:07

가주 신축주택 태양광 패널 의무화
추가 비용 7~8%…2030년이면 절반
새크라멘토 960유닛 단지 건설 관심

가주의 신축 주택 태양광 설치 의무화 등으로 인해 '넷제로' 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앙포토]

가주의 신축 주택 태양광 설치 의무화 등으로 인해 '넷제로' 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앙포토]

'넷제로 에너지 주택(Net-zero Energy Home)'이 캘리포니아 주택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 올 전망이다.

캘리포니아의 6개 도시는 이미 전국 최대의 '넷제로' 주택을 보유하고 있지만 '넷제로' 주택은 에너지 효율 법안에 힘입어 급속하게 확산 추세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트렌드는 솔라 패널 등 넷제로 시설을 추가하는데 드는 비용이 50% 감소함에 따라서 향후 10년간 크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키마운틴 연구소의 올 초 연구 보고서는 넷제로 신규 주택을 건설하는데 소요되는 추가 비용이 7~8%이지만, 이 비용은 2030년까지 절반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택건설협회(National Builders of Home Builders)의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잠재적 구매자들은 넷제로 주택을 구입하는데 4% 정도의 추가비용만을 지출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넷제로 건설 기술에 익숙하지 않는 주택건설업자들 사이에서는 넷제로 주택 건설비용이 표준 가정보다 약 10% 더 높다는 일반적인 생각 때문에 비용의 불균형이 더 심화되고 있다고 NABH(National Association of Home Builders)는 밝혔다.

태양광 패널 설치에 대한 연방 세제혜택이 2021년까지 지속되지만, 들쭉날쭉한 비용 때문에 넷제로 주택 구입자들의 구매의욕을 감소시키고 있다. 이런 혜택이 단계적으로 폐지되면 추가 비용에 대한 논란도 없어질 것이다.

넷제로 주택은 6킬로와트에서 8킬로와트 크기의 태양열 패널 설치를 기본으로 하며 다양한 연결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연방 에너지부(US Department of Energy)의 에너지 스타 프로그램의 그린홈에는 배터리가 있는 태양광 패널, EPA 배출 및 효율 요건을 초과하는 우드 스토브, 초효율의 가전제품, 수퍼 단열 벽, 지하, 천장, ERV가 최적화된 HVAC의 미니 분할 시스템, 불투명 유리창, 그늘이 있는 채광창, 재활용 사이딩, 절수용 화장실 등이 포함된다.

전문가들은 잠재적 넷제로 주택 구입자에게 그린 홈 투자 수익에 대한 더 많은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방 에너지부는 넷제로 주택이 일년에 수 천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투자수익률이 태양열 시스템의 워런티보다 짧고 기존 모기지 기간보다 훨씬 짧다고 강조했다.

재생 에너지 연구소(National Renewable Energy Laboratory)의 작년 1사분기 보고서에 의하면, 최근 중국산 태양광 패널의 최저 가격이 약간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태양광 주택 평균 건설비용이 와트당 7달러34센트(2010년 기준)에서 2달러70센트(2018년 기준)로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제로 연합(Net-zero Coalition)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 건설 중인 최대규모의 넷제로 주택단지는 새크라멘토의 랜치 캐피털과 바디스 홈스에 의해 개발되는 960유닛 건설 프로젝트다. 그러나 이 기록은 애리조나의 맨덜레이 홈스 넷제로 단지의 3000 유닛 개발이 착수되면 곧 갱신될 전망이다.

넷제로 연합은 새크라멘토와는 별도로 캘리포니아주에는 LA를 비롯해 데이비스, 내셔널시티, 칼스배드, 샌이시드로 등 전국 20대 넷제로 에너지 홈이 있다고 밝혔다. 작년 4월에 집계된 통계에 의하면 캘리포니아주는 5256채의 싱글 패밀리 넷제로 홈, 7234채의 넷제로 멀티패밀리 홈을 보유하고 있다.

전국의 대표적인 넷제로 건축업자는 그린힐 컨트랙팅(Greenhill Contracting), 데커 홈스(Decker Homes), 맨덜레이 홈스(Mandalay Homes), 메리티지 홈스(Meritage Homes), 브라이트빌트 홈(BrightBuilt Home), 스라이브 홈 빌더스(Thrive Home Builders), 클리프턴 뷰 홈스(Clifton View Homes), 팔로 듀로 홈스(Palo Duro Homes) 등이다.

넷제로 연합에 의하면 2017년 넷제로 신규 주택 증가율은 70%로 2016년의 전년비 증가율인 33%에 비하면 거의 두 배 급증했다.

여러 주에서 에너지 효율 법안 뿐만 아니라 넷제로 법안을 입안 중이다. 5월부터 시행되는 캘리포니아의 새로운 법규에 의하면 2020년부터 3층 이하의 모든 신축 주거용 건물에는 솔라 패널을 설치해야 한다. 이는 캘리포니아주가 넷제로 에너지 기준을 달성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이는 신규 주택이 2020년까지는 그 건물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이상의 에너지를 생산해야 함을 의미한다. 신규 커머셜 빌딩은 2030년까지 넷제로 기준을 넘겨야 한다.

에너지효율경제 위원회(ACEEE: American Council for an Energy-Efficient Economy)에 따르면 버몬트, 로드아일랜드, 오리건, 워싱턴, 워싱턴DC, 매사추세츠주가 넷제로 건설을 장기플랜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넷제로 주택 건설은 각 주의 법안 설립 추세에 힘입어 연방 차원의 프로젝트로 좀더 과학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작년 ACEEE는 NBI(New Buildings Institute)와 파트너십을 맺어 각 주의 빌딩의 에너지 코드 성능을 보다 정밀하게 계량화하고 있다.

NBI의 ZEPI(Zero Energy Performance Index)와 PNNL(Pacific Northwest National Laboratory) 데이터를 기반으로 두 가지의 측정 기준 모델을 선보였다.

▶넷제로 에너지 주택이란

넷-제로 에너지 주택이란 외부의 전력 공급 없이 태양광 등의 자체생산 에너지로 자급자족 할 수 있는 건물을 말한다. 태양광 패널 뿐만 아니라 지붕, 벽, 유리창 등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제로 에너지 빌, 카본 프리 건축을 추구한다. 캘리포니아는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해 자원을 보존하고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자급자족형 넷제로 주택을 10만 채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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