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정부기관 연금 수혜자 'GPO' 적용 여부 꼭 확인

배우자 소셜연금 수령시 일정 비율 삭감
실제 받는 금액 예상보다 적어 주의 필요
'저축성 생명보험' 상품 효과적일 수 있어

각급 정부기관에서 일하는 한인들이 의외로 많다. 정부기관들은 여전히 펜션 등 각종 혜택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정부기관의 펜션 수혜자들의 경우 'GPO (Government Pension Offset)'라는 소셜시큐리티법 조항이 있어 계획이 필요하다. 자칫 배우자들의 은퇴 수익이 크게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GPO 조항이란

매우 중요한 조항인데 당사자는 물론 재정설계 전문인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배우자 자격으로 소셜시큐리티 연금을 받게 될 경우 영향을 줄 수 있는 조항이다.

연방정부 기관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에게 많이 해당될 수 있다. 주정부나 지방정부 공무원들의 경우에도 CSRS (Civil Service Retirement System) 등 소셜시큐리티 세금을 내지 않은 소득에 기반한 정부 펜션의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



CSRS 하에 있다 연방정부 공무원 펜션플랜인 FERS(Federal Employees Retirement System)로 변경된 경우도 FERS 하에서 5년 이상 일하지 않은 경우 해당될 수 있다.

배우자로서 소셜시큐리티 연금을 수령할 자격이 있는 이들 중 본인이 정부 펜션을 받아 GPO의 적용을 받게 되면 정부에서 받는 펜션 금액의 3분의2 만큼이 배우자 자격으로 받는 소셜시큐리티 연금에서 삭감된다.

이런 정보는 해당 개인이 받아보는 소셜시큐리티 서류에는 나와 있지 않다. 배우자의 소셜시큐리티 내역서에 나와 있는 배우자로서의 본인 혜택이 의미하는 '배우자 연금'을 확인해봐야 한다.

이 금액에서 본인이 받는 펜션 금액의 3분의2을 빼면 내가 받는 배우자 소셜시큐리티 연금 액수가 된다.

실제 사례

배우자의 소셜시큐리티를 통해 '배우자 연금'을 600달러 받을 수 있는 공무원의 경우를 예로 생각해보자. 현재 CSRS에서 매달 1200달러의 펜션을 받고 있다. 이 금액의 3분의2는 800달러다.

그런데 배우자로 인해 수령할 수 있는 소셜시큐리티는 600달러.

이렇게 되면 800달러가 배우자 연금 수령액 600달러보다 많기 때문에 소셜시큐리티 배우자 연금은 없어진다.

아내가 65세. 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했고 소셜시큐리티 세금을 내지 않는 펜션 프로그램을 통해 혜택을 받고 있다. 은퇴해서 매달 2000달러씩의 펜션을 수령하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남편은 일반 기업에서 일을 했고 소셜시큐리티로부터 매달 1500달러의 연금을 수령했다. 남편이 사망한 후 아내는 깜짝 놀라게 된다.

본인이 받는 교사 펜션이 월 2000달러일 경우 GPO는 이 금액의 3분2인 1333달러다. 남편의 소셜시큐리티를 통해 아내가 받게 되는 배우자 소셜시큐리티가 1500달러라고 하면 이 금액이 1333달러만큼 차감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배우자 연금은 월 167달러로 크게 줄어들고 은퇴소득은 본인의 교사 펜션 2000달러와 남편의 소셜시큐리티로부터 받게 되는 167달러로 총 2167달러 밖에 되지 않는다. 3500달러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2000달러 남짓으로 은퇴소득이 갑자기 크게 줄어든 것이다.

준비

GPO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먼저 알아야 할 것이다. 재직한 해당 기관에 먼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만약 GPO에 해당되는 펜션이라면 준비가 필요할 수 있다.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남아 있는 배우자에게는 치명적인 실수가 될 수 있다. 예상했던 은퇴소득이 나오지 않으면 당장 생활이 곤란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에 대한 준비는 크게 세 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다. 가장 쉽게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무조건 은퇴자금을 더 많이 모으는 것이다. 두번째는 줄어든 소득만큼 지출을 줄여보는 것이다. 세번째는 생명보험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지출을 줄이는 것은 이상적인 대응책이 아니라는 전제로 첫번째와 세번째 방법이 그나마 채택될 수 있다.

저축성 생명보험을 활용하면 사실 첫번째와 세번째 방법을 동시에 활용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세금없이 자금증식이 이뤄지고 다양한 저축성 생명보험 중 지수 생명보험을 사용하면 손실 없이 시장의 잠재적 기대수익의 혜택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시장이 내려가도 손실이 없다는 것은 그때까지 번 돈은 그대로 확정되기 때문에 하락 후 반등시 잠재적 수익성이 더 높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나중에 자금을 인출해 사용할 때 역시 세금 없이 인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큰 혜택이다.

이런 방법은 본인의 효과적인 은퇴자금 마련 방법도 되지만 배우자가 공무원이고 GPO의 적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면 사망보험금을 통해 삭감되는 배우자 소셜시큐리티 부분을 채워주는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결론

꼭 GPO에 해당되는 부부나 배우자가 아니더라도 여전히 은퇴준비가 부족하거나 배우자 사망시 은퇴자금 자녀 교육비 등 여러 부분에서 재정적으로 부족한 상황이 올 수 있다.

본인과 배우자 자녀 등 가족을 위해 자금증식과 보험의 기능을 동시에 가져갈 수 있는 방법을 활용하는 것은 효과적인 자산관리 계획의 중요한 구성부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