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건설사·인터넷 부동산 회사 손잡는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새집 판매 가능

주택건설 회사와 인터넷 부동산 회사 사이의 파트너십이 늘고있다. 건설사는 새집을 빨리 판매할 수 있고 부동산 회사는 성장세를 키울 수 있어 좋다.

주택건설 회사와 인터넷 부동산 회사 사이의 파트너십이 늘고있다. 건설사는 새집을 빨리 판매할 수 있고 부동산 회사는 성장세를 키울 수 있어 좋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부동산 회사와 손을 잡는 건축회사가 늘고 있다.

지난 5일 인터넷 부동산 회사 오픈도어는 주택건설 회사 두 곳과 추가로 파트너십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텍사스에 본사를 둔 게한 홈스와 콜로라도에 본사를 둔 센추리 커뮤니티스다. 이들 회사는 서부를 비롯해 12개 주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오픈도어와 손을 잡은 건설사에는 러나도 있다.



최대 건설사 중의 하나인 러나는 주택 판매를 늘리기 위해 지난해 오픈도어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새집은 대체로 집을 늘려서 이사하는 이들이 찾는 경우가 많다. 오픈도어의 네이트 하버섹하기업·비즈니스 담당은 새집을 사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의 하나가 현재 사는 집을 파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주택건설 회사가 부동산 회사와 손잡는 이유가 여기 있다.

새집을 사는 이들이 겪는 불편함과 불안함을 부동산 회사가 해결해 주면 건설사는 더 빨리 새집을 팔 수 있기 때문이다.

오픈도어는 새집 바이어가 사는 집을 파는 데 따른 불편함과 불안감을 해소하기 현금으로 현재 집을 사고 매매를 끝내는 시기, 즉 집을 비워야 하는 날짜를 유동적으로 조정하는 서비스를 해준다.

오픈도어는 새집 구매를 신속하게 하기 위해 고객이 사는 집의 감정 절차 상당 부분을 자동화해 24시간 안에 현금 구매 오퍼가 가능하도록 했다. 하버섹 담당에 따르면 이 오퍼는 60일간 유효하다.

파트너십을 맺은 건설사가 지은 새집을 살 경우 오퍼는 9개월 동안 유효하다. 오픈도어가 요구하는 수수료는 평균 7.5%다.

오픈도어는 거래 대부분을 중개인에 의뢰하지 않고 직접 처리한다.

센서스 통계에 따르면 새집 중간가격은 지난 9월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8.8% 하락한 29만9400달러였다.

이는 2016년 2월 이후 최저치다. 또 9월에 팔린 새집의 절반은 30만 달러 이하였다. 가격은 내려갔지만 판매는 나쁘지 않았다.

9월 새집 판매량은 전달과 비교해 소폭 줄었지만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5.5% 많다. 나쁘지 않은 실적과 주식 시장의 활황에 힘입어 주택건설 회사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건설사도 잠재적인 바이어를 오픈도어 같은 부동산 회사에 몰아주는 대가로 원하는 것은 갖는다.

바로 확실한 판매 보장이다. 건설사는 현재 모기지가 있는 바이어에게 신축 주택을 팔기 꺼리는 경향이 있다.

러나의 스튜어트 밀러 최고경영자는 주택이 완공되는 날 바이어가 구매 계약에 서명하는 것이 건설사로서 가장 효율적인 것인데 최근 이런 제휴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러나는오픈도어 외에도 완공 주택을 단독 주택 임대회사에 판매해 판매 시기를 단축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밀러 최고경영자는 오픈도어와 파트너십 체결 효과가 판매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자료는 없지만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믿는다.

효율성 면에서 긍정적이고 즐겁게 매매할 수 있다는 면에서도 그렇다.

오픈도어 입장에서는 건설사와 제휴가 성장 전략의 하나일 뿐이다.

특히 주택 판매와 관련해 발생하는 갈등을 제거하려는 목표와 부합한다. 오픈도어는 6만 건 이상의 주택 거래를 했다. 가격으로 따지면 50억 달러 규모다. 이 가운데 15억 달러는 건설사와 제휴에서 나왔다.

오픈도어의 이런 움직임은 인터넷 부동산 회사의 경쟁이 격화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러나와오픈도어는 파트너십이 주택 구매를 쉽게 하고 거래도 늘렸다고 본다.

오픈도어는 주택 구매 과정에 좀 더 뛰어들기 위해 최근 타이틀 회사를 매입해 주택 융자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픈도어의 경쟁자인 질로와레드핀도 서비스 확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안유회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