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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라이프 시작 이렇게…새해엔 ‘홈 디톡스’ 해볼까

한 달 계획 잡아서
하루 15분씩 정리
집안 물건 줄이면
진정한 필요 깨달아

최근 중장년층 및 시니어들에게 미니멀라이프가 조용한 인기를 얻고 있다. 미니멀라이프란 물건부터 인간관계에 이르기까지 불필요한 짐들은 덜어내고 보다 더 단순한 삶을 지향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본의 대표적인 미니멀리스트인 사사키 후미오는 그의 베스트셀러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갖고 있으면서도 내게 없는 물건에만 온통 신경이 쏠려 있으니 조금도 행복하지 않았다”며 “물건을 줄일수록 자신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건 무엇인지 스스로 묻고 생각하게 되었고 무엇보다 남과 비교하는 습관이 없어졌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막상 오랜 기간 동안 갖고 있던 물건들을 정리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정리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새해 한 달간 동안 누구나 쉽게 ‘홈 디톡스’를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아봤다.

▶무리하게 계획하지 마라='오늘 차고를 싹 다 정리해야지'와 같은 무리한 계획을 잡는 순간 시작할 엄두조차 나지 않게 마련. 일단 홈 디톡스를 하겠다고 생각한 후 가장 먼저 생각할 것은 '할 수 있는 만큼만 한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다. 오늘 하루 안방 옷장 속 버릴 옷들만 분류할 수도 있고 이마저도 다 못하면 다음날 하면 된다는 편안한 마음이 있어야 장기적으로 홈 디톡스에 성공할 수 있다.

▶하루에 한 가지씩만=일단 청소를 시작하면 안방에서 부엌으로 다시 화장실로 옷장으로 종횡무진하게 마련. 그러다 보면 하루가 다 가고 다음날은 지쳐서 아무것도 못하게 되므로 욕심 부리지 말고 하루 15분 혹은 30분 정도만 할애해 아주 작은 공간부터 정리하는 것을 목표로 잡자. 만약 30분 후에도 더 치워야겠다는 의욕이 앞서면 언제까지 할 것인지 시간을 미리 정해 놓는 것이 좋다.

▶노트에 기록하기=30일간의 '홈 디톡스'는 어쩌면 긴 여정처럼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이 긴 여정을 효율적으로 보내기위해서는 장기 해외여행처럼 미리 계획서를 적어 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계획서엔 꼭 버려야 할 물품 내역을 적거나 기부 품목 리스트를 작성하면 된다. 또 정리 도중 생각나는 것들을 그때그때 적어두면 보다 더 효율적으로 홈 디톡스를 할 수 있다.



▶유연하게 대처하기=한 3일 열심히 하다 주말동안 못했다고 자책하거나 낙심할 필요는 없다. 다만 며칠 게으름을 피운 것이 홈 디톡스를 중도 포기하는 핑계가 되도록 해선 안 된다. 30일을 계획했지만 며칠 못했으면 계획 일수를 35일로 늘리면 된다.

▶버리는데 집중해라=물건을 없애는 데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홈 디톡스지만 막상 시작하면 집안 구석구석 정리되지 않은 선반이며 창고를 발견하고는 이를 정리하는데 시간을 더 할애하게 된다. 그러다보면 눈에 보이는 진전이 없어 중도 포기하게 된다. 따라서 이번 홈 디톡스 기간에는 말 그대로 물건을 없애는 데만 집중하도록 하자. 일단 홈 디톡스가 끝난 후 물건은 정리해도 늦지 않기 때문이다.

▶가족들과 함께 하기=모든 걸 혼자 하기보다는 배우자나 자녀들에게도 홈 디톡스를 권유해보자. 물론 가족들이 마음처럼 빨리빨리 일을 안 할 수도 있고 진전이 없어 보일수도 있지만 가족들이 자신이 쓰는 방만이라도 정리해 준다면 이는 큰 보탬이 될 것이다.


이주현 객원기자 joohyunyi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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