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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노숙자 심장마비사…아파트서 퇴거

[LA중앙일보] 발행 2018/09/05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18/09/05 01:15

LA시도 외면

지난 1일 LA한인타운 버질가에 모인 주민들이 심장마비로 사망한 조 레예스 명복을 빌고 있다. [트위터 캡처]

지난 1일 LA한인타운 버질가에 모인 주민들이 심장마비로 사망한 조 레예스 명복을 빌고 있다. [트위터 캡처]

LA한인타운 노숙자 남성이 심장마비로 사망한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 주민들이 추모에 나섰다.

ABC뉴스에 따르면 한인타운 거주민인 조 레예스는 얼마 전 아파트 새 건물주로부터 강제퇴거를 당했다. 이후 레예스는 한인타운 버질 거리에서 고양이 한 마리와 노숙을 시작했다. 레예스는 여느 노숙자처럼 거리에 텐트를 쳤고, 하루하루 삶을 연명했다.

하지만 LA공공사업국과 LA경찰국이 거리 청소를 명목으로 레예스의 텐트를 강제철거하면서 그는 비극을 맞았다. 올여름 공공사업국은 레예스 텐트가 있던 거리를 두 차례 청소했다. 문제는 공공사업국 직원들이 텐트에 있던 레예스의 심장치료약마저 치워버린 것.

결국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던 레예스는 약 복용을 중지할 수밖에 없었고 지난주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

한인타운 노숙자를 돕는 제인 느구옌은 "폭염 때 레예스에게 물을 몇 번 지원했다"면서 "그는 텐트를 빼앗기고 난 뒤 옷가지 몇 벌과 가방 하나밖에 없다며 참담함을 표현했다. 그는 하루속히 거리에서 벗어나 고양이와 살 수 있는 집을 갈망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지난 1일 주민들은 레예스가 머물던 버질 거리에 모여 촛불을 들고 그의 명복을 빌었다. 허브 웨슨 시의장(10지구)도 참석해 LA시 당국의 책임을 강조했다.

웨슨 시의장은 "LAPD는 새 국장 지도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조가 머물 숙소가 있었다면 생명을 잃지 않았을 것이다. 임시 셸터 조성 등 우리가 모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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