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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상원의원 대권 도전하나

트럼프 '포카혼타스' 조롱에
DNA 원주민 혈통 분석 공개

2020년 대선 출마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이 15일 원주민(인디언) 혈통을 증명하는 DNA 분석결과를 공개했다. 원주민 혈통 주장은 거짓이라며 '포카혼타스'라고 조롱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정면으로 맞선 것으로 언론들은 워런 의원이 차기 대선 출마 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워런 의원은 이날 보스턴글로브 등 언론과 자신의 웹사이트에 카를로스 부스타만테 스탠퍼드 대학 유전학 교수가 행한 DNA 검사 결과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DNA 분석결과 워런 의원 가계도에서 6~10대를 거슬러 올라가면 원주민이 있다는 강력한 증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워런 의원의 식별 가능한 조상의 대부분은 유럽인이며, 5개의 유전자에서 높은 신뢰도로 원주민 조상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워런 의원은 자신이 원주민인 체로키와 델라웨어 부족의 먼 후손이라고 말해왔는데 2016년 대선 레이스에서 트럼프 후보가 그를 포카혼타스라고 부르고 워런 의원이 원주민 혈통이 아닌데도 하버드대 로스쿨 입학은 물론 졸업 후 펜실베이니아대 등을 거쳐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를 역임할 때까지 줄곧 '소수민족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에는 중간선거 지원 유세에서는 "만약 워런이 DNA 검사를 받아 인디언이라는 것을 보여주면 100만 달러를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워런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은 약속한 대로 국립원주민여성인력센터에 (100만 달러) 수표를 보내라"고 적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워런 의원의 DNA 검사 결과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알게 뭐냐. 난 100만 달러 기부 얘기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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