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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연방의원 탄생 미확정] 선거 후 일주일…여전히 피 말리는 접전

영 김은 2.6%p→0.4%p 우세
앤디 김 0.9%p→1.1%p 앞서
언론들 "승리 선언 아직 일러"

영 김(56·공화)과 앤디 김(36·민주) 후보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중간선거가 끝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이들은 여전히 공식 승자로 발표되지 않았다. 특히 캘리포니아 39지구에 출마한 영 김은 2위 후보와 격차가 갈수록 좁혀지고 있어 불안하다.

13일 오후 6시 현재 9만3452표를 획득하며 50.2% 득표율을 기록해 1위를 고수했지만 그의 경쟁상대인 길 시스네로스(민주)가 9만2741표를 획득하며 49.8%의 득표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중간선거 다음날인 지난 7일 오전 투표함 개표가 완료됐을 때 영 김은 51.3%, 시스네로스는 48.7%로 2.6%포인트 격차로 앞서던 것에서 0.4%포인트로 격차가 줄어든 것이다.

개표가 여전히 진행 중인 것은 선거당일 소인이 찍힌 우편투표 개표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렌지카운티 선거국은 잔여 우편투표가 몇 표 남았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선거가 일주일이 지났음에도 우편투표 개표가 계속 진행 중인 것에 대해 의아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익명을 원한 공화당 관계자는 "우편투표 개표가 이렇게 오래 진행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39지구는 3개 카운티로 구성돼 있다. 오렌지카운티에서는 김 후보가 7000여 표 차이로 앞섰지만 LA카운티에서는 시스네로스가 5000여 표 앞섰다. 샌버나디노카운티에서는 김 후보가 근소한 리드를 유지하고 있다.

동부 뉴저지 3지구에 출마한 앤디 김 후보는 반대로 2위인 공화당의 톰 맥아더 현역 의원과 격차를 벌리며 안정권에 접어들고 있다.

한편 뉴저지주의 앤디 김 후보도 근소한 차이로 리드하고 있어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격차가 조금씩 벌어지고 있어 영 김 후보에 비해서 다소 나은 상황이다.

그는 선거 당일인 6일에는 맥아더 의원에게 2315표 차로 끌려갔으나 8일 개표 결과 14만8580표를 얻어 맥아더 의원보다 2622표(0.9%p) 앞서며 극적으로 역전했다. 13일 현재 득표수는 15만311표(49.9%)로 맥아더 의원 14만6887표보다 3424표(1.1%p) 더 얻고 있다.

아직 공식 당선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앤디 김 후보는 7일 밤 저녁 승리를 선언했다. 이에 대해 지역언론 벌링턴카운티 타임스는 사설을 통해 약 1만표가 남아 있다며 김 후보가 승리를 자축한 것은 시기상조였다고 지적했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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