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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몸값만 100억달러…'지구 최대의 스포츠 쇼' EPL 11일 킥오프

212개국 6억가구 시청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는 '지구 최대의 쇼'로 불린다. 70여개국에 프로리그가 있고 세미 프로급까지 계산하면 세계 리그는 200개(1부리그)가 넘는다. 이 가운데 흥행과 시장 규모에서 EPL이 단연 1위다.

EPL 선수들의 시장 가치를 합산하면 100억달러가 넘는다.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의 1.6배, 독일 분데스리가의 2.2배에 달하는 숫자다. 이탈리아 세리에Aㆍ브라질 리그도 EPL과 비교하면 한수 아래다.

지난 시즌 EPL 소속 20개 구단은 TV 중계권료 수익을 비롯해 35억달러를 받았다. 꼴찌팀인 웨스트 브롬위치 유나이티드조차 1억3000만달러를 수령했다.

구단이 따로 방송사와 계약을 맺고 중계권료를 가져가는 대부분의 유럽리그와는 달리 EPL은 리그 전체 중계권을 패키지 묶음으로 방송사에 판매한다.



2016~ 2017년 시즌부터 2018~2019년 시즌까지 3년동안 영국내 중계권료만 73억달러에 달한다. 해외 중계권료 수익도 지난 시즌 10억달러가 넘었다. 한국을 포함, 212국 6억가구가 EPL 경기를 시청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20개팀 감독중 '종가' 잉글랜드 출신은 4명에 불과하다.

특히 '빅6'로 불리는 맨체스터 시티(펩 과르디올라·스페인)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주제 무리뉴·포르투갈)ㆍ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핫스퍼(마우리시오 포체티노·아르헨티나)ㆍ리버풀(위르겐 클로프·독일)ㆍ첼시(마우리치오 사리·이탈리아)ㆍ아스날(우나이 에메리·스페인)은 100% 외국인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선수를 보더라도 전체 577명 가운데 67.6%인 390명이 외국 국적이다.

올해 EPL은 11일 맨유-레스터 시티의 경기로 개막한다. 20팀이 10개월간 팀당 38경기씩 소화해 순위를 가린다. 올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두 팀은 지난 시즌 챔피언인 맨 시티와 폭풍 영입으로 전력을 강화한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브라질 대표팀 수문장인 알리송 베커, '알프스 메시' 제르단 샤키리(스위스)를 영입하며 29년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맨시티는 리버풀처럼 대규모 영입은 없었지만 기존 전력이 워낙 안정적이라 2연패 가능성이 높다.

지난 시즌 5~6위로 부진했던 런던 라이벌 첼시-아스날은 사령탑을 교체했다. 첼시는 나폴리 선풍을 이끈 사리가 팀을 맡았으며 아스날은 아르센 벵거의 22년 시대를 마감하고 세비야ㆍ파리 생제르맹 감독을 거친 에메리와 손잡았다.

화장실 뚜껑을 닮아 화제가 된 토트넘의 새 구장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도 올시즌 화제다.

손흥민이 활약할 새 구장은 내달 15일 개장할 예정이다. 손흥민이 내주 개막하는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군 면제를 받으면 부담없이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맹활약 할 전망이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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