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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역시 '연장의 여왕'…4승 무패

LPGA 메디힐 챔피언십 정상
통산 8승 중 4번이 연장 승리

좌충우돌 했지만, 결과는 짜릿한 우승이었다. '빨간 바지의 마법사' 김세영(26)이 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통산 8승을 거뒀다.

김세영은 5일 북가주 댈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천50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정은6(한국), 브론테 로(잉글랜드)와 7언더파 동타로 연장 승부까지 펼쳤다.

연장 첫 홀인 18번(파5)에서 김세영은 199야드를 남기고 친 세컨샷을 그린 바로 앞까지 보낸 뒤 투 퍼트로 버디를 낚고 힘겨운 우승을 달성했다. 이정은6와 로는 나란히 1.5m 안팎의 버디 퍼트를 넣지 못했다. 이후 김세영은 1m 짜리 버디 퍼트를 넣고 두 손을 번쩍 치켜들었다.

김세영은 이로써 지난해 7월 손베리 클래식 이후 10개월 만에 올시즌 첫 우승을 거뒀다.



김세영은 앞서 3차례 LPGA 연장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2015년 퓨어실크 바하마 챔피언십과 롯데 챔피언십, 2016년 메이저 클래식 등 3차례 연장 승부에서 모두 상대를 꺾은 것이다. 이번 4번째 연장마저 승리하면서 김세영은 과감한 승부사다운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통산 8승 중 4승이 연장전서 이뤄낸 우승인 셈이다. '연장의 여왕'이라 부를 만하다.

나란히 시즌 2승에 나선 지은희(33)와 양희영(30)은 1타씩을 줄여 공동 4위(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랭킹 2위 호주동포 이민지(23)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8위(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에 그쳤다.

전날 8오버파 80타로 부진했던 박인비(31)는 3타를 줄여 공동 23위(최종합계 이븐파 288타)의 성적표를 받아 쥐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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