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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069> 강한 임팩는 무릎에서 나온다

롱아이언

스윙 중에 머리의 위치를 고정할 수 있다면 샷에 성공 확률은 90이상 이다.

머리의 움직임은 좌우(左右)와 상하(上下) 그리고 전후(前後)로 크게 나누면 여섯 갈래로

움직인다. 조금 더 세분화 하면 12가지 미세하게 구분하면 머리의 움직임은 24가지의 유형으로 움직인다.

그러나 골퍼들이 알고 있는 머리 움직임은 대개 두 가지 방향인 좌우뿐이다.



축(軸)이란 단어에 대하여 국어사전에는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다.

"물체가 활동할 때 회전의 중심이 되는 곳"

골프 스윙 중에 척추의 움직임은 유관상 나타나지 않지만 척추의 움직임을 알아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머리다. 따라서 샷의 잘잘못을 가리켜 흔히 헤드업(head up)이라 한다.

그러나 골프에 관한 모든 서적이나 사람들은 결론만을 가지고 시시비비(是是非非)를 가릴 뿐 근본 원인에는 미온적이다.

최초 어드레스나 스윙이 잘못되어 머리가 움직이긴 하지만 근본 원인은 덮어 둔 채 모든 것을 싸잡아 헤드업으로 간주한다. 바꿔 말하면 결론만을 가지고 의견이 분분하다는 뜻이다.

특히 탑핑(topping)의 원인은 헤드업이 문제를 만들지만 헤드업 이전에 무릎활동이 엉성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무릎은 좌우로 움직이며(백스윙과 다운스윙) 일정한 높이를 유지한 채 스윙의 흐름을 읽어주는 중요한 부분이다.

어드레스를 끝내고 나면 무릎에 위치와 높이 그리고 각도를 유지한 상태로 백 스윙과 다운스윙을 지나 임팩트 팔로스루를 끝낼 때까지 체중이동만 옮겨지는 그 형태를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그 높이와 각도를 유지해야 함에도 임팩트 순간에 무릎이 펴지고 허리가 펴지는 순간 머리까지 위로 올라가 그 결과는 탑핑으로 이어진다.

헤드업의 주 원인은 뻣뻣한 하체로부터 시작되기도 하지만 지나친 무릎의 움직임인 좌우 흐름(sway)과 어깨에 경직이 생겨나면 체중이동에까지도 문제를 발생시킨다.

지나친 무릎의 유연성 즉 볼을 치는 순간 무릎이 낮아지거나 다운스윙 중 오른쪽손목이 일찍 풀리면 볼 뒤의 지면을 치고 만다. 이 모든 실수의 대부분은 무릎이동 중 발생하지만 2차적 원인제공은 양 어깨의 높낮이를 유지하지 못할 때 그 증상은 더욱 심해진다.

어깨가 들린다는 의미는 다운스윙 중 허리를 편다는 뜻으로 볼을 강하게 치려는 의식이 앞서면 헤드업이 발생하여 허리는 물론 무릎까지 펴지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무릎의 움직임을 최소화시키고 몸의 뒤틀림(coiling)을 원칙으로 스윙에 임하면 축(軸)을 중심으로 한 체중이동과 함께 어깨경직이 없어져 최초의 어드레스(set up) 형태에 가까운 자세를 유지해가며 샷을 끝마칠 수 있다.

특히 롱아이언(2345번)의 경우 내려찍거나 떠 올리려는 의식이 강할수록 탑핑과 뒤 땅 찍기가 심해지므로 무릎과 양 어깨의 움직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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