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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도, 애칭도 무수히 많은 마리화나

별칭 ‘1000개’ 넘어
팟·위드·갠자 등

어떤 이에겐 거친 ‘갱스터(Gangster)’고, 누군가에겐 애틋한 ‘메리 제인(Mary Jane)’이다.

모두 마리화나를 부르는 또 다른 이름들이다.

약물 중독 치료소 '어딕션 리소스(Addiction Resource)'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마리화나를 부르는 별칭은 현재 1000여 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마리화나'라는 이름 자체도 대마(Cannabis)를 지칭하는 별명 중 하나인데, 이는 스페인어 ‘마리과나(Mariguana, 대마)’에서 비롯됐다.



1910년 멕시코 혁명 당시 미국에 유입된 멕시코 이민자들이 쓰던 단어를 영어 발음으로 옮겨 부른 것을 기원으로 한다.

그 다음으로 자주 사용되는 ‘팟(Pot)’도 대마 싹으로 만든 와인을 뜻하는 스페인어 '파티과야(Potiguaya)'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과거 재즈 뮤지션들이 '냄비(pot)'에 마리화나를 담아 가지고 다닌 것에서 비롯됐다는 주장도 있다.

본래는 잡초라는 뜻의 단어인 ‘위드(Weed)’는 1929년에 마리화나를 지칭하는 말로 처음 사용됐다. 이후 한동안 사라졌다가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는 마리화나를 지칭하는 가장 보편적인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마리화나의 영문 스펠링 중 M과 J를 따서 만든 '메리 제인(Mary Jane)'이라는 닉네임도 있다. 메리 제인은 영화 ‘스파이더맨’에서 주인공이 사랑하는 여성 캐릭터의 이름이기도 하다.

인도어로 대마를 뜻하는 ‘갠자(Ganja)’는 19세기 영국 제국주의가 인도에서 그 세력을 넓혀갈 당시 서구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외에도 마리화나는 갱스터·토이(toy)·허브(Herb)·브로콜리(broccoli)·부리또(burrito) 등 각양각색의 이름으로 불리고 있으며, 그 수는 지금도 늘어나는 중이다.

의미와 기원이 담긴 단어도 있지만 아무런 뜻 없이 막 지어진 이름도 다수 존재한다. 각 국가별·문화별로도 매우 다르게 불린다.


김지윤 기자 kim.jiyoo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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