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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소녀 성폭행 살해범 32년 만에 검거

[LA중앙일보] 발행 2018/06/26 미주판 18면 기사입력 2018/06/25 18:38

범죄 현장 DNA 흔적 복원
온라인 계보 사이트 통해
용의자 찾아내 DNA 검사

1986년 워싱턴주 타코마에서 12살 소녀가 공원에서 놀다가 실종된 뒤 성폭행당하고 살해된 채로 발견됐으나 범인을 잡지 못했던 32년 미제 사건이 DNA 수사로 범인 검거에 성공했다.

NBC방송은 25일 32년 전 타코마를 충격 속으로 몰아넣었던 어린이 성폭행.살인사건 용의자로 게리 하트만(66)이 지난 22일 체포돼 1급 살인과 1급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1986년 3월 26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12살의 소녀 미셀라 웰치는 2명의 여동생과 함께 공원에서 놀던 중 돌연 실종됐다. 경찰은 경찰견을 동원한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여 그날 저녁 산골짜기에서 성폭행을 당한 채 숨져 있는 웰치를 발견했다. 그러나 수사는 난항을 겪었고 결국 이 사건은 미제로 남게 됐다.

영구 미제로 남을 것 같았던 사건은 DNA 분야의 급속한 발전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경찰 과학수사대는 사건 발생 20년 후인 2006년, 당시 범죄현장에서 나온 DNA 흔적을 복원할 수 있었다.

다시 12년이 흘러 DNA 검사 키트를 이용해 가족력을 조사하는 가계도 연구가 온라인 계보 사이트 등을 중심으로 활성화하면서 형제 2명이 수사 선상에 올랐고 경찰은 이달 초 하트만이 한 식당을 찾자 바로 옆자리에 앉아 있다가 그가 이용한 냅킨을 확보할 수 있었다. DNA 분석 결과, 냅킨에서 나온 것과 웰치의 몸 안에서 나온 것이 일치했다.

지난 4월에도 1970년대와 80년대에 12건의 살인과 50건의 성폭행, 수십 건의 강도를 저질러 '골든 스테이트 킬러'라는 별칭이 붙은 용의자가 42년 만에 체포됐다. 그때 검거에도 일반인들이 DNA 샘플로 자신의 친척이나 조상을 찾을 때 이용하는 온라인 계보 사이트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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