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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는 이란엔 '무차별 제재'

주 수출품·금융거래 창구
기업·은행 등 22곳 포함

CNN방송은 17일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전날 이란의 정예군 혁명수비대(IRGC)와 예하 준군사조직인 바시즈민병대의 자금줄 역할을 하는 이란 은행과 기업 등 22곳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제재 대상엔 이란의 대표적인 농기계회사 이란트락토르, 철강회사 모바라케 철강, 금융 홀딩회사 본야드 타본 바시즈, 투자사 메흐르 에그테서드, 이란파르시안 은행 등이 포함됐다. 모바라케 철강은 제강 규모 면에서 이란뿐 아니라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최대 철강회사로 '이란의 포스코'라고 할 수 있으며 이란파르시안 은행은 유럽과 이란 간 교역 대금을 거래하는 통로로 잘 알려진 금융 기관이다.

재무부는 이란혁명수비대가 10대 초반의 소년병을 시리아 내전에 보냈다며 이란혁명수비대의 자금줄을 차단하기위해 제재 조치를 가한다고 발표했으나 속내는 이란의 주 수출품목인 철강 수출을 막고 제재에 동참하지 않기로 한 유럽과의 금융 채널을 차단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 금융전문 언론인 에스판디야르 바트만게리드즈는 트위터에 "이번 미국의 대이란 제재는 지난 10년간 가장 심각하다. 트럼프 정부는 자신이 지금 무슨 짓을 하는지 똑똑히 알아야 한다. 식품과 의약품 거래의 핵심 역할을 하던 은행을 제재함으로써 평범한 이란 국민의 일상을 제재했다"고 비판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5월 이란핵합의 탈퇴를 선언하고, 8월 이란 정부의 달러화 매입 금지 등을 포함한 1단계 이란 제재를 복원했다. 또 내달 5일부터는 이란의 원유 수출을 차단하는 원유 제재를 복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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