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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미국에 손든 터키 '휴~'

목사 석방에 곧 제재 해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17일 터키에 장기 구금됐다가 풀려난 미국인 앤드루 브런슨 목사 사건과 관련, 미국 정부가 터키에 부과했던 제재조치를 곧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실종 사건 현장인 터키를 방문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회담한 뒤 돌아오는 길에 기자들에게 "우리는 조만간 브런슨 목사와 직접 연관돼 부과했던 제재 가운데 일부를 해제하는 결정을 할 것"이라면서 "이제 그러한 제재를 제거하는 논리적 근거가 생겼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브런슨 목사를 테러 혐의로 체포해 처벌한 터키 정부의 조치에 대응해 터키 정부 내 관련 인사를 겨냥한 제재를 부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런슨 목사가 풀려난 뒤 그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환영행사를 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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