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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도 저커버그도 "중국인 보모 구해요"

자녀 중국어 공부 위해
보모 들여 자연스레 교육

요즘 미국 부유층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아이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치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중국어를 익힐 수 있도록 아예 중국인 보모를 고용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인기에 불을 붙인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다. 이방카의 딸 아라벨라는 생후 16개월부터 화교 출신 보모에게 중국어를 배웠는데 지난해 4월 미국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펑리위안 부부 앞에서 중국 민요를 부르고 중국 시를 낭송해 화제를 모았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14일 이방카처럼 중국어 보모를 고용해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을 '이방카 트럼프 루트(the Ivanka Trump route)'라고 표현하면서 중국인 보모를 고용해 배우기 어렵기로 유명한 중국어를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현상이 부유한 백인 주류사회에 깊이 자리 잡았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도 아이에게 중국어를 가르치기 위해 지난해 중국 출신 보모를 고용했다. 이뿐 아니라 제프 베저스 아마존 CEO의 아이들 그리고 영국 왕위 계승 서열 3위인 조지 왕자도 요즘 중국어 공부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모를 직접 고용하기 부담스러운 중산층 가정에서는 정부가 지원하는 '오 페어(au pair)' 프로그램을 이용하기도 한다. 오 페어는 18~26세 여성을 위한 일종의 '워킹 할리데이' 프로그램이다.

중국 출신 젊은 여성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가정에 입주해 영어를 배우며 아이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치는 일이 많아졌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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