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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지역 코로나19 다시 확산세

중남미, 유럽도 확진자 늘어

동남아시아에서 한동안 잠잠한 듯했던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어 각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던 베트남에서 지난 6일 유럽을 여행하고 하노이공항을 통해 귀국한 베트남 여성 N(26) 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7일에는 하노이에 있는 N 씨의 친척(64)과 운전기사(27)가 차례로 확진자가 됐다.

지난 2일 처음으로 2명의 확진자가 나온 인도네시아에서는 6일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날 아흐마드 유리안토 정부 대변인은 “첫 확진자 두 명의 밀접 접촉자 25명을 추적한 결과 4명이 인플루엔자 증세를 보여 격리 중이며,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해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1월 27일 이후 확진자가 없다고 밝혀온 캄보디아에서도 지난 7일 38세 캄보디아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5일 이후 확진자가 없었던 필리핀에서 지난 6일 일본을 다녀온 40대 남성과 최근 외국을 방문하지 않은 60대 남성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7일에는 60대 남성의 아내(59)도 확진자가 돼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로 했다고 살바도르 파넬로 대변인이 전했다.

싱가포르에서는 7일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38명으로 늘었다. 한 식당 만찬 행사에 참석했던 4명이 추가 확진자가 돼 이 행사와 관련해 지금까지 모두 21명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나타나는 등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태국도 7일 이탈리아에 출장을 다녀온 뒤 밀착 감시를 받는 6명 가운데 40세가량인 자국민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5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남미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첫 사망자가 나왔다.

아르헨티나 보건부는 지난 7일(현지시간)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거주하던 64세 남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사망했다고 밝혔다. 한편 유럽 지역은 최근 들어 일일 신규 확진자가 대륙별로 가장 많은 추세를 보이면서 이날까지 확진자가 모두 1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 확진자 증가세가 가파른 곡선을 그리고 있어 정점을 예측하기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프랑스령 기아나를 비롯한 중남미의 유럽령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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