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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여성 러닝메이트 선택할 듯”

WP “대권주자급 여성 필요”
중도하차 카말라 등 거론
힐러리 “첫 여부통령 기대”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사진) 전 부통령이 자신의 러닝메이트로 여성을 유력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WP)는 8일 칼럼에서 바이든이 선택할 차기 부통령 후보는 “여성이 돼야만 하고, 거의 틀림없이 그렇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양한 주자들이 넘치던 민주당 경선 레이스가 두 명의 백인 노년층 남성(바이든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양강 구도로 좁혀진 만큼 민주당 지지층이 여성 러닝메이트를 원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특히 11월 대선 직후 만 78세가 되는 바이든이 당선되더라도 재선까지는 무리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오는 2024년 대선에서 지도자가 될 준비를 갖춘 유능하고 젊은 여성 정치인을 발탁할 필요가 크다는 것이 WP의 진단이다.

그러나 차기 선두 주자가 될 능력있는 여성 부통령감을 찾는 일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신문은 먼저 올해 대선에 도전장을 던졌다가 중도 하차한 키어스틴 질리브랜드(뉴욕), 카말라 해리스(캘리포니아), 에이미 클로버샤(미네소타),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등 여성 상원의원들을 그 후보군으로 꼽았다. 그러나 이들 모두 경선 ‘패배자’이고, 일부 유권자층과 마찰을 빚은 적이 있다고 WP는 지적했다.



지나 레이몬도(로드아일랜드), 미셸 루한 그리셤(뉴멕시코), 그레천 휘트머(미시간) 등 여성 주지사들의 이름도 물망에 올랐으나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와 경험 부족 등이 단점으로 지목됐다. WP는 또 2018년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서 아깝게 패한 흑인 여성 스테이시 에이브럼스나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 시장,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의 이름도 거론했으나 이 중 누구도 이론의 여지가 없는 적임자로 묘사하지는 않았다.

신문은 2008년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당시 70대의 존 매케인이 세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를 러닝메이트로 발탁했다가 오히려 정치적 타격을 입었던 사례를 들어 부통령 후보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고령의 바이든도 마찬가지로 대통령직을 맡을 준비가 된 후보를 잘 골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2016년 미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에 도전했다가 패한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선후보는 이날 CNN 방송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여성이 (부통령) 후보 명단에 오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후보는 지금까지 여성 부통령 후보가 공화, 민주 양당에서 한 번씩 있었다는 점을 언급하고 나서 “이번 선거에서는 누군가 최초의 여성 부통령이 되는 일이 일어나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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