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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도 가지도 마라” 국경 봉쇄하는 중남미

페루·칠레·과테말라 등 폐쇄
귀국원한 한인들 현지 발 묶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경을 걸어 잠그는 중남미 나라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부 국가는 외국인 입국뿐만 아니라 출국까지 막고 있어 여행객이나 귀국을 원하는 한인들이 현지에서 발이 묶이게 됐다.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오는 18일부터 15일간 국경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육로와 항로, 해로 국경이 모두 해당하며, 칠레 거주자가 아닌 외국인은 모두 입국이 금지된다. 이 기간 외국인 출국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분명히 언급하지 않았다. 주칠레 한국대사관은 홈페이지에 “관광객 입국은 금지되나 출국이 허용되는지 파악 중”이라며 “현재 체류 중인 여행객은 국경 폐쇄로 항공편이 취소될 수 있으니 일정을 앞당겨 귀국하라”고 당부했다.

칠레에선 지금까지 15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하루에만 80명이 늘었다.

과테말라의 알레한드로 잠마테이 대통령도 이날 2주간의 국경 폐쇄 조치를 발표했다.



17일 자정을 기해서 모든 항공기 운항이 중단된다. 사망자 1명을 포함해 6명의 확진자가 나온 과테말라의 경우 이미 지난 12일부터 한국 국적자 등의 입국을 막았는데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면 사실상 출국도 막히는 셈이다. 육로의 경우 과테말라 국적자와 거주자에 한해 입국을 허용한다고 밝혔으며, 출국 가능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페루도 17일 자정부터 모든 국경을 폐쇄하기로 했다. 입국은 물론 출국도 금지된다.

페루 정부는 또 페루 내 모든 사람이 15일 동안 자가 격리하도록 했다. 증상 유무와 여행력과 무관하게 전 국민이 생필품과 의약품을 구입하거나 병원에 갈 때 등을 제외하곤 외출할 수 없다. 다만 필수 인력 등은 근무를 이어가 전기, 수도, 통신 등 공공 서비스는 계속 제공할 예정이다.

페루에 여행 중인 외국인도 15일간 격리를 거친 후 출국이 가능해진다. 주페루 한국대사관은 우리 관광객의 귀국 지원을 위해 현황을 파악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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