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먹는 중”
말 많은 말라리아 치료제…열흘전부터 복용
'더 힐' 인터넷판은 18일 “트럼프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일부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말라리아 약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먹고 있다는 사실을 홍보했다”고 보도했다.
평소 이 약의 예찬론자로 기회 있을 때마다 적극적인 찬양을 마다않고 있는 트럼프는 “최근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백악관 주치의와 상의했다. 그렇지만 의사는 적극적으로 권하지 않았다. 내가 원해서 처방전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자신의 독자적 판단을 종합해 열흘전부터 매일 한알씩 먹기 시작했고 아직까지 아무런 부작용이 없다며 안전함을 강조했다.
또 이틀에 한번꼴로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으며 매번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아직 정부 차원의 승인이 나지 않고 코로나 바이러스 치유와 관련된 구체적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스스로 의사처럼 행동하는 대통령의 홍보가 이어지며 실질적 효험 여부와는 상관없이 국제적으로 커다란 유명세를 타고 있는 실정이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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