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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를 만큼 올랐나…뉴욕시 주택 렌트 하락세

퀸즈 중간 임대료 2800불서 1.8% 내려
렌트 감면 등 혜택 주는 건물주 증가

지난달 뉴욕시 주택 렌트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부동산중개업체 더글라스엘리먼이 11일 발표한 '3월 뉴욕시 주택 임대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맨해튼·브루클·.북부퀸즈 지역에서 중간 렌트는 전년 동기 대비 모두 하락했다. 세입자에게 브로커 수수료나 일정 기간 렌트 면제 등의 컨세션 혜택을 주는 건물주들이 기록적으로 늘면서 중간 렌트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3월 퀸즈 중간 렌트는 2750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의 2800달러 대비 1.8% 내렸다. 특히 롱아일랜드시티·아스토리아·서니사이드 등을 아우르는 북동부 퀸즈의 경우 건물주의 컨세션 혜택을 받은 신규 주택 임대 비율이 전체의 63.3%로 전년 동기의 42.7%보다 20.6%포인트나 상승했다. 이에 따라 컨세션 혜택을 제공받은 신규 주택의 중간 렌트는 2559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의 2734달러와 비교해 6.4%나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맨해튼도 렌트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지난달 중간 렌트는 3290달러로 전년 동기의 3400달러 대비 3.2% 하락하며 6년반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평균 렌트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9% 하락한 4089달러를 기록했다. 컨세션 혜택을 받은 신규 주택의 중간 렌트도 3168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8% 하락했다. 맨해튼에서도 컨세션 혜택을 제공받은 신규 주택 임대 비율은 전체의 41.7%로 지난해보다 21.2%P 늘었다.



브루클린은 렌트 하락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이 지역의 중간 렌트는 2750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2847달러보다 3.4% 하락했다. 평균 렌트도 전년 동기 대비 1.4% 하락한 3109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컨세션 혜택을 받은 신규 주택 임대 비율이 47.7%로 지난해에 비해 31.7%포인트 상승했으며 이들 주택 중간 렌트는 전년 동기(2806달러) 대비 6.3% 하락한 2629달러로 조사됐다.

한편 올해 1분기 퀸즈와 브루클린 주택 가격이 오르면서 주택 매매는 감소세를 보였다. 퀸즈 주택의 중간 매매가는 55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4%나 올랐다. 평균 매매가도 전년 동기 대비 11.9% 오른 62만4554달러로 집계됐다. 이처럼 주택 가격이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한 탓에 주택 매매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3302건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코압 매매 건수는 845건으로 전년 동기의 1026건과 비교해 17.6% 줄었다.

브루클린 주택의 중간 매매가는 79만5000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2% 올랐다. 주택 매매 건수는 2411건으로 전년 동기의 2800건보다 13.9% 줄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콘도 매매가 가장 많이 줄었다. 콘도는 전년 동기 대비 16.9% 줄어든 722건을, 코압은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한 482건을 기록했다. 단독주택 매매는 1207건으로 전년 동기의 1394건과 비교해 13.4% 감소했다.

맨해튼은 중간 매매가가 전년 동기보다 2% 떨어진 107만7500달러를 기록했다. 집값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주택 매매 건수도 1년 전보다 24.6% 줄어든 2180건으로 집계됐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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