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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한인 기자 발언에 '시끌'…백인·남성·경찰 무차별 비난

타임즈 측 "마녀사냥 말라"

최근 뉴욕타임즈(NYT)에 채용된 한인 기자 세라 정(사진)씨가 과거 백인·남성·경찰 혐오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일 뉴욕타임스에 정씨가 정보기술분야 선임기자로 채용된 사실이 밝혀지자 주류 보수 언론들은 정씨가 과거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백인·남성·경찰 혐오 발언들을 공개하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씨의 차별.혐오 발언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계속됐다.

정씨는 백인들에 대해 "내가 늙은 백인들에게 잔인하게 구는 것을 보면 얼마나 기쁜지" "백인 여자들 꺼져라" 등의 공격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경찰에 대해서는 경찰을 때리는 이모티콘과 함께 "경찰은 멍청하다. 꺼져라"라는 등의 게시물을 몇 차례 올렸다. 또 남성에 대해 "남성들을 더 죽였으면 좋겠다"라는 표현을 하기도 했다.

이에 언론들은 일제히 정씨의 발언들은 인종·성 차별적이며, 순고한 경찰들에 대한 존중이 전혀 없는 비상식적 발언이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논란이 퍼지자 정씨는 폭력적이고 차별적 비방들은 이제껏 그가 당한 모욕적인 발언들을 풍자하기 위해 따라 한 것이라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NYT는 정씨를 지지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2일 NYT는 트위터를 통해 "언론인이자 젊은 아시아 여성이라는 점에서 정씨가 온라인 마녀사냥의 주인공이 되는 것 같다"며 "정씨는 앞으로 편집국의 발전에 있어서 중요한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박다윤 기자, 장수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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