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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되면 한인 직원 채용 늘리겠습니다"

버겐카운티 셰리프 출마 쿠글러 후보
한국 3번 방문, 한인 커뮤니티도 친숙
소수계 인종차별 불식·인권 존중 약속

"한인들은 뉴저지주에서 가장 빨리 증가하는 소수계 중에서 2위입니다. 1위는 히스패닉, 2위는 한인인데 당연히 600여 명 셰리프국 직원 중 상당수를 한인들로 채용할 것입니다."

오는 11월 6일 열리는 선거에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셰리프에 출마하는 로버트 쿠글러 후보는 당선되면 자신이 펼쳐나갈 조직 개혁안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쿠글러 후보는 현재 버겐카운티 셰들부룩 타운의 현직 경찰서장으로, 지난 34년 동안 사법기관에서 일하면서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일해 온 베테랑이다.

쿠글러 후보는 지난달 마이클 소디노 셰리프가 인종차별 발언으로 사퇴한 뒤 현재 공석 중인 셰리프 직에 도전한다. 원래 쿠글러 후보는 민주당 후보 지명을 받아 출마할 예정이었지만, 민주당이 흑인 은퇴경관인 앤토니 큐튼 후보를 지명하는 바람에 무소속으로 나서게 됐다. 공화당 후보는 해스브룩하이츠 로버트 디로렌조 현직 시장.



"제가 셰리프가 되면 한인 등 소수계에 대한 인종차별을 철저하게 막고 모든 것을 공정하게 처리할 것입니다. 버겐카운티는 인종적으로 빠르게 다양화 되는 지역 중 하나로 100만 명 주민들 모두는 인권을 존중 받고, 대우를 받는 살기 좋은 곳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쿠글러 후보는 특히 버겐카운티 공직자와 정치인 중 한인사회와 가장 가까운 인사 중 한 명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미 지난 2003년부터 한인 청소년 2세들을 위해 '한인인턴십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한인 커뮤니티 단체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은 물론 한국을 3번이나 방문하기도 했다.

"현재 셰리프국에는 한인 직원이 5명 정도 있습니다. 법적으로 한인 직원을 몇 명 늘리겠다고는 약속할 수 없지만 인구 비율에 맞게끔 늘려 나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 쿠글러 후보는 셰리프국이 광역수사대와 사법지원부서, 구치소 관리, 경찰아카데미 운영 등의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있어서도 한인 등 소수계 주민들의 안전과 인권, 민주적인 대우 등을 철저히 보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인 유권자들이 공화당이나 민주당 후보를 선택한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러나 과연 누가 셰리프로서의 전문성을 갖고 일하고 한인 등 소수계의 권익을 지키고 보장할 수 있는지 현명한 선택을 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저는 인종적인 다양성이 빠르게 진행되는 버겐카운티 현실에 맞게 주민들에게 최고의 사법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고의 셰리프가 될 것을 약속 드립니다."

한편 쿠글러 후보를 지원하는 한인들 모임인 ‘쿠글러 셰리프 후보 한인후원회’는 오는 13일 오후 6시 포트리 더블트리호텔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201-288-8887.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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