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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모기지 이자율 최고치

30년 고정 4.9% 치솟아
국채 금리 폭등 원인

주택 모기지 이자율이 7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책 모기지 기관인 프레디맥이 발표한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전국 평균 4.9%를 기록하며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이는 전주의 4.71%보다도 0.1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2년래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이로 인해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7년 만에 5% 선을 뚫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주택 구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2012년 말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올해 초에 3.99%를 기록한 이후 상승세가 빨라지면서 현재 4.9%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미 최고 수준의 크레딧 점수를 가진 경우를 제외하고는 주택 구입자들의 모기지 이자율 부담은 5%를 넘어섰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로 온라인 융자 정보 사이트인 렌딩트리에 따르면 24만 달러의 주택 모기지 융자를 가지고 있을 경우 1년 전에 비해 월 페이먼트가 150달러 정도 높아진 상황이다. 이 때문에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5%에 달할 경우 내집을 마련하는 주택 구입자들에게 상당한 재정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이처럼 모기지 이자율이 큰 폭으로 오르는 이유는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크게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7년 만의 최고 수준인 3.15%를 기록하며 3%를 돌파했고, 향후 4% 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진 것도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kim.jie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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