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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2제] '타민족들, 한국 항공기 좋아요' 외

타민족들 '한국 항공기 좋아요'…아시안 탑승객 올들어 10% 늘어

한국 항공사를 선호하는 타민족 고객들이 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최근 공개한 항공기 이용률에 따르면 한인 탑승객수는 소폭 감소한 반면 중국.인도.베트남.필리핀 등 아시안 탑승객은 지난해에 비해 약 10% 가량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아시안 고객의 증가는 환승 등의 편리함 때문이라는 것이 항공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미국에 거주하는 인도인들의 경우 모국 방문을 위해 타항공사를 이용할 경우 2~3번씩 비행기를 갈아타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아시아나를 이용하면 인천 공항에서 인도 델리로 연결되는 직항편을 이용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인천 공항에서 인도로 연결편이 있는 날에는 80~100명의 인도인들이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노선의 경우에도 아시아나항공이나 대한항공의 밤 비행기를 타면 인천공항에 새벽에 도착한 뒤 바로 중국으로 들어가는 연결편을 이용할 수 있어 중국인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한편 양 항공사의 평균 탑승률은 지난해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아시아나항공의 미주지역 상반기 평균 탑승률은 85.9%로 지난해에 비해 3.5%포인트 떨어졌다.

대한항공의 올 상반기 평균 탑승률도 지난해보다 1.9% 포인트 떨어진 91.9%로 나타났다.

이같은 탑승률 하락은 경기침체로 인한 여행객 수요 감소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올해 미주 노선 항공편을 대폭 증편하면서 탑승률은 하락했다.

올 상반기 미주 전체에서 한국에 들어가는 아시아나항공 비행편은 모두 1415편으로 지난해의 1243편에 비해 14%나 늘었다.

한국 항공사 예약취소 벌금 싸다…변경 수수료 75달러, 취소 150달러부터

항공권 발권 후 날짜 변경이나 예약 취소시 부담해야 하는 수수료가 한국 항공사보다 미국 항공사들이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한국 항공사의 경우 항공권 구입 뒤 출발일자 변경시 75~100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취소하면 150~200달러를 구입 가격에서 제하고 나머지를 돌려준다.

노스웨스트.델타 .아메리칸에어라인 등 미국 항공사들의 경우 출발일 변경 수수료는 대부분 150달러부터 시작한다. 예약 취소시에는 현금으로 돌려주지 않고 수수료를 뺀 금액을 크레딧으로 묶어 놓는 경우가 많다.

항공권은 종류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며 이에 따라 날짜 변경이나 예약 취소시 부과되는 수수료 역시 기본 75달러부터 200달러까지 다양하다.

또 항공권 가격이 높을수록 발권 일자와 출발일자가 여유로울수록 수수료는 낮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3주전 발권 45일 체류가 가능한 티켓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출발일자 변경은 불가능하며 취소시 200달러를 제하고 나머지 금액을 돌려준다.

미국 항공사들의 경우 환불해 주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날짜 변경은 불가능하며 수수료도 요금차액에 150달러를 더 부과한다. 수수료는 기본적으로 150달러부터 시작하며 추가 수수료를 요구하는 항공사도 있어 실제로는 200달러 가까이 되기도 한다.

한인 여행사 관계자들은 "항공권 취소시 벌금은 미국 항공사에 비해 한국 항공사가 나은 편"이라며 "항공권 구입시 여행날짜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은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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