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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청년 절반, 부모와 산다

동거 비율 47%로 전국 최고
학비융자 상환, 렌트 부담 커
뉴욕도 41%로 세 번째 기록

뉴저지주가 미국 내에서 부모와 함께 사는 젊은이들의 비율이 가장 높은 주로 꼽혔다.

센서스국의 2017년도 조사 자료에 따르면 뉴저지주에 살고 있는 18세에서 34세 사이 남녀의 47%가 부모 두 명 모두 또는 한 명의 부모와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50개주 중 가장 높은 비율인데 조사대상 연령그룹에 속한 187만 명 중 88만4000명이 부모와 함께 사는 셈이다.

주 내에서 이 같은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헌터돈과 서섹스, 만머스, 퍼세익 그리고 서머셋카운티 등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높은 학비융자금에 아파트 렌트까지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생필품 구입비 역시 오르고 있는 추세에 많은 대학졸업생들이 독립하기보다는 부모의 집으로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뉴저지주 다음으로는 커네티컷주가 42%로 2위를 기록했고 그 뒤를 뉴욕과 로드아일랜드주가 각각 41%, 플로리다주가 40%로 이었다.

이 비율이 가장 낮은 주는 노스다코타주로 16%를 기록했으며, 사우스다코타주가 19%, 네브라스카주가 21%로 뒤를 이었는데 이유는 이들 주의 렌트가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뉴저지주의 평균 렌트는 월 1284달러로 50개주 가운데 5위에 해당한다. 집을 산 경우 중간 소유비용은 월 1848달러로 두 번째로 높았다.

중서부지역 주들의 평균 렌트는 월 700달러에서 1000달러 수준이며 집 소유비용은 월 800달러에서 1200달러 수준이다.

25세에서 34세 그룹에 속한 젊은이의 경우 연평균 소득을 4만 달러로 계산한다면 세전 수입으로 월 3300달러 정도를 버는데 이들이 부모 곁을 떠나독립해 산다고 가정한다면 렌트 1284달러, 자동차 월 페이먼트 230달러, 보험료 100달러, 통신비 월 100달러, 학자금 융자 상환 400달러 등을 낸 뒤 남은 1194달러로 식비와 전기요금 등을 내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상치가 아닌 실제 비용은 이보다 더 높기 때문에 부모 곁에 머물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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