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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비아대서 잇따른 증오범죄

유대인 교수실에 '스와스티카'
흑인 교수 방에선 올가미 발견

유대인 대상 증오범죄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독일 나치의 표식인 '스와스티카'가 컬럼비아대학원 교수실에서 발견됐다.

29일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전날 맨해튼 컬럼비아대 교육대학의 엘리자베스 미드라스키 교수는 자신의 교수실 벽에 빨간색 스프레이 페인트로 그려진 '스와스티카'를발견했다.

유대인인 미드라스키 교수는 연구실 회의 준비를 위해 이날 오후 1시30분에 학생들과 함께 교수실에 들어갔는데 당시 문은 닫혀 있었으나 잠겨진 상태는 아니었다.

이들은 이를 바로 학교당국에 알려 현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미드라스키 교수는 "나는 겁이 많지 않다"며 "하지만 지금은 무섭다"고 밝혔다.

미드라스키 교수는 독일의 유대인 대학살(홀로코스트)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하고 있어 증오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7년에도 그녀의 우편함에 유대인 혐오 전단지가 전달되기도 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보다 2017년 유대인 증오범죄가 60%이상 늘어 역사상 유대인 증오범죄 발생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해로 기록됐고, 이는 역대 2위에 해당되는 수치였다.

한편 같은날 이 학교에서 또다른 인종 혐오범죄가 일어났는데 이 사건에서는 흑인 교수의 방 앞에 올가미가 놓여져 있었다.


최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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